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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가 유리할까, 정시가 유리할까?

2010학년도 대입, 개인별오 입시전략 세워야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3.10 15: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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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2010학년도 대입이 시작되었다. 앞으로 65만여 명의 수험생들은 11월 수능 전까지 각종 시험을 치르면서 개개인의 입시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특히 고3들어 처음 치르는 서울시교육청 주관 모의고사는 지나온 2개년 성적을 토대로 현재의 성적을 판단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되므로 중요하다. 모의고사 후 수험생이 참고할만한 성적대별 입시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1. 상위권
① 수시모집=상위권 대학들의 수시1차는 대체로 학생부 중심 전형이 많다. 교과, 비교과 영역은 우수하지만 모의고사 성적으로 상위권 대학 지원이 힘들어 보일 경우 수시 1차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수시2차는 대부분 학생부와 대학별고사로 선발하고, 논술 시험은 수능 이후에 치르므로 학생부 성적보다 수능 성적이 월등히 유리한 학생이 수능을 잘 못 보았을 경우를 대비해 보험성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시모집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할 성적을 갖고 있고 대학별고사를 충실히 준비한 학생이라면 수시 2차에 지원해 볼만 하다.

②정시모집=올해 수능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난이도가 높은 문제 중심으로 수능준비를 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점수 편차가 큰 수리영역의 경우 점수가 쉽게 오르지 않는 추론, 실생활문제, 심화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하고, 수능 1교시에 시작되는 언어영역은 학습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긴장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 탐구영역 점수 역시 대학의 반영방법과 비율에 따라 당락을 좌우할 수 있으므로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한다.

2. 중위권
①수시모집=중위권 대학의 수시1차는 대체로 학생부, 대학별고사 중심으로 선발한다. 대학별 고사 일자는 대학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9월 말에서 10월 초에 몰려있다. 자칫하면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느라 모의고사 성적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시 1차 지원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 성적은 우수하지만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중위권 대학에 지원이 힘들다면 수시1차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단, 대학별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할 정도의 수능 성적이 나오지 않을 경우 최저학력등급제가 없는 수시2차(또는 1차)를 지원해야 한다. 수시2차는 대체로 학생부 중심으로 선발하는데 대부분 수능 이후에 접수를 하므로 수능 가채점 결과를 보고 지원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정시모집=2009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일부 상위권 대학에서 학생부 급간 차이를 좁히고 반영비율을 줄여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이유로 중위권 학생들은 내신을 포기하고 수능에만 몰입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일부 대학과 교대, 국립대는 수능과 학생부 반영비율이 거의 비슷한 경우 학생부에서 벌어지는 점수가 클 수도 있으므로 내신관리를 잘 해 두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이 성적을 가장 올리기 어려운 과목은 수리영역이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의 경우 4월 학력평가까지 수리 가형 등급이 4등급을 못 넘을 경우 수리 나형으로 바꾸어 보는 것도 전략적인 방법 중의 하나이다. 단, 이 경우 지원가능 대학의 폭이 줄어든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3. 하위권
①수시모집=모의고사 성적이 중하위권인 학생들은 대체로 학생부 등급도 비슷한 5~6등급일 가능성이 높다. 대체로 이 성적분포의 학생들은 수시모집 지원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좋은데 학생부 성적이 안 좋기 때문에 대학별고사 실질반영비율이 큰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혹 모의고사 성적은 낮지만 학생부가 우수할 경우 꾸준한 학생부 관리를 통해 취업이 잘 되는 상위권 2,3년제 대학에 수시 지원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다.

②정시모집=이 성적분포 학생들은 공부할 양과 과목을 최대한 줄인 후 수능준비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내신의 경우 인문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계열만,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계열만 준비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수능의 경우 인문계는 언어, 외국어, 탐구 2과목, 자연계는 수리 나형, 외국어, 탐구 2과목으로 공부할 양을 줄여 집중하는 것이 성적향상에 효율적일 수 있다.

진학사 윤동수 본부장은 “3월 모의고사 후 자신의 성적에 따라 수시 혹은 정시지원을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그에 따른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특히 모의고사 성적자료 중 백분위와 등급을 통해 본인의 위치와 영역별 유/불리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