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9일 ‘위기극복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3월부터 전체 임원들의 임금 100~30%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고경영자(CEO)인 황무수 사장이 임금 100% 전액을 반납하고, 부사장 이하 임원은 50~30%씩 반납하기로 하는 등 위기극복에 책임과 열성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10일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전 임원들은 경영환경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당면 위기의 극복과 전 구성원의 고용유지를 위해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임금을 100~30%까지 자진해 반납하겠다는 결의서에 서명했다.
황 사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조선산업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발주가 끊기고, 이미 수주한 선박에 대해서도 건조일정 연기 등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위기의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들의 실천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솔선해 임금 반납을 결의해준 전체 임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모든 구성원들의 의지를 모아 경영정상화를 반드시 이루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임원들의 임금반납 결의는 지난 5일 모그룹인 현대중공업 전체 임원들의 임금반납 발표 4일 만에 이어진 것으로, 이처럼 경제위기 극복에 경영진이 솔선하는 모습은 재계에 보다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남 영암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호남권의 대표적 기업으로 선박건조능력에서 세계 5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