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3월 9일부터 3월 13일까지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아태우편연합(Asian-Pacific Postal Union) 총회(Congress)를 기점으로 그동안 맡아 왔던 집행이사회(EC : Executive Council) 의장직을 마치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은 APPU 창설회원국으로서 1962년 4월 1일 APPU가 창설된 이래 43년 만에 처음으로 APPU 총회를 2005년 서울에서 개최하였다. 총회 이후 한국은 31개 회원국을 고려할 때 100년 만에 한번 맡기도 어려운 집행이사회 의장직을 2005년부터 4년간 맡았다. 한국이 집행 이사회 의장으로 APPU를 이끌어온 기간 동안의 변화와 발전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먼저, 인터넷 및 IT 확산과 같은 우편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APPU 차원에서의 공동 활동이 있었다. 인터넷 발달로 전통적 통신수단인 편지를 대체하는 이메일, SMS(단문자서비스)과 같은 대체수단이 출연하여 우편시장을 위협함에 따라 APPU 차원에서 우편과 전자적 수단이 결합된 Hybrid Mail(전자우편)의 도입을 촉구하는 한편, 우편물 처리과정을 비롯하여 업무를 인터넷 환경에 적응시키기 위한 이비즈니스 전략(E-business strategy)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또한, 전 세계로 확산되는 우편시장 개방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APPU는 시장개방이 우편시장에 미칠 영향을 회원국에게 알리고 이에 대비하도록 하고자 WTO에서 논의되는 우편시장 개방에 관한 주요 내용을 수집하여 회원국에게 제공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민간업체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 사업자들의 우편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저개발 국가의 우편인프라 개선을 위해 UPU의 QSF(서비스품질기금)을 활용하는 방법과 서비스 품질향상을 통한 EMS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전세계 191개 회원국을 두고 있는 만국우편연합(UPU)의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UPU 차원에서 논의되는 세계우편전략 및 국제우편조약 개정과정에서도 지역 내 회원국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UPU와 협약체결을 통해 UPU의 지역개발 프로젝트를 APPU가 수행토록 함으로써 UPU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적인 기반이 되도록 하였다.
APPU 집행이사회 의장을 3회 연속해서 맡았던 고광섭 우편사업단장은, 매년 개최되는 EC 회의는 물론이고 「Korea Postal Forum」과 「Post-Expo」에서 한국우정의 우수한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우수한 우정IT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한 우편분야 국제기구인 UPU와 APPU의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아시아 지역 주요 국가들의 고위급 인사들과의 돈독한 협력관계 유지하였다. 이러한 해외 홍보활동과 주요 외국 인사들과의 협력관계는 우정사업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우정IT 수출지원 활동에도 영향을 미쳐 2008년도에 우정IT기업들이 아시아, 유럽, 미주 등에 우정IT 시스템 및 우편장비 등을 2,513억 원 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현재 우정사업본부는 카자흐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과 우정IT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다.
총회 EC 의장직을 3년간 수행한 고광섭 우편사업단장은 『APPU 집행이사회 의장직 수행을 통해 우편서비스 격차해소 등을 비롯한 몇 개 분야에서 개선효과가 있었으며, 회원국 대표들과의 협력관계 유지를 통해 한국 위상을 높이고 한국우정 홍보를 통해 우정IT 수출기반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하였다.
한편 이번 APPU 총회에 집행이사회 의장 겸 한국 수석대표로 참가한 고광섭 단장은 APPU 총회 개회식 축사를 통해 최근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침체로 인한 우편 물량 감소를 만회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IT접목을 통한 우편물 취급 프로세스 개선, 전통적 우편서비스의 e-Biz로의 전환, 택배 및 EMS를 통한 물량증대 활동』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이번 APPU 총회 개최국이자 앞으로 4년간 집행이사회 의장국을 수행하게 될 뉴질랜드우정이 회원국과 협력하여 해결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