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공효진은 ‘미쓰 홍당무’에서 시도 때도 없이 얼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에 걸린 29살의 노처녀 캐릭터를 잘 소화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러나 만약 이것이 현실이라면 어떨까?
요즘처럼 취업도 힘들고 면접이 중요한 시대에 면접만 보러 갔다하면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답변도 제대로 못하고, 숨길수도 없어서 낙방하기를 몇 번. 이제는 횟수가 거듭될수록 나아지지도 않고 오히려 상태가 더욱 나쁘다면 취업을 포기해야 할까?
고 3 재수생을 둔 어머님도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혼자 더워지는 안면홍조 때문에 그 짐이 더 무겁다고 했다. 젊었을 때는 멀쩡했는데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면서인지? 재수생 아들 때문인지 갑자기 안면홍조가 생겼다고 한다. 가린다고 화장을 해도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아무 이유 없이 달아오르는 얼굴 때문에 동창회나 모임에서 인사 받는 것도 이제는 익숙해 질 지경이다.
안면홍조는 큰 병이 아니다. 그러나 본인이 불편하게 느끼면 큰 병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안면홍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우선 안면홍조의 원인을 알아야 한다.
첫째는 선천적으로 피부가 희고 얇아 혈관이 쉽게 확장되어 잘 노출되어 보이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어릴 때부터 이런 증상으로 고통을 이미 받아왔다.
둘째는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체 내에 과도하게 많은 열이 발생하고 인체의 상부로 집중된 결과이다. 머리와 상체로 열이 몰리고 말단과 하복부는 냉하게 되어 두통이나 수족냉증을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
셋째는 갱년기나 폐경기 전후 또는 난소 제거 수술을 하신 분들에게 나타나는 경우이다. 연령적으로 구분되며 전에는 그런 증상이 없었다가 어느 날부터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더불어 열이 갑자기 위로 치솟는 느낌을 받게 된다. 또한 갑자기 열이 났다 갑자기 추위를 느끼는 경우도 있다.
넷째는 심리적으로 긴장 되거나 흥분할 때 비정상적으로 자주 심하게 얼굴이 붉어졌다 다시 안정되는 상황이 반복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운동 후 얼굴이 붉어지는 것처럼 지속적으로 붉어진 상태를 일정 시간 유지하기도 하고 일시적으로 붉어졌다가 가라앉기도 한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원인에 따라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제때에 받는 것이다.
더불어 환자 스스로 조심해야 하는 것은 모세혈관의 수축 기능이 떨어지도록 하면서 혈액순환과 피부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 들이다. 예를 들면 자외선, 피부연고, 음주, 맵고 짠 음식, 반복적이거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긴장 등이며 이런 사람들은 긴장을 유발하고 자극하는 카페인 음료, 담배, 술, 초콜릿 등을 줄이고 습관적으로 과식, 육식, 인스턴트 음식, 카페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 더불어 과일, 야채, 알로에, 브로콜리, 양배추 등 항산화 작용이 강하고 혈관의 탄력을 높일 수 있는 음식들을 권할만하다. 또한 갱년기 장애의 경우에는 석류나 대두 등의 콩들이 도움이 된다.
피부문제이기에 피부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피부 자극은 최대한 적게 하면서 세안할 때는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한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자극적인 화장품, 급격한 기온차가 나는 사우나, 반신욕 등도 피해야 한다.
팰리스한의원(구 자연담은한의원) 송진호원장
http://www.jadamclin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