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2월부터 건설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2% 증가했고 건축허가면적도 32.3%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건설수주액 3조7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8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건설교통부는 4일 이같은 증가세가 지난해 2월 설 연휴에 따른 상대적 영향이 일부 있으나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물론,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까지 증가세로 나타나는 등 올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건설수주 현황은 22.2% 증가해 지난 1월 10.9%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세를 보였다. 부문별로 볼 때 민간부문은 4.7% 감소세를 보인 반면 공공부문은 올해 물량의 발주가 집중되면서 144.5%나 가했다
이같은 공공부문 발주가 이어지면서 건축부문은 6.4% 증가에 그쳤으나 토목부문은 78.7%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수주액 대비 2월 기준 4.1% 감소에도 불구하고 1, 2월 누계로는 7.3% 증가한 것이다.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민간부문이 19.4% 증가의 호조를 보였으나 공공부문은 12.0% 감소, 전체 10.2% 증가했다.
건축허가면적의 경우 재개발 물량이 이어져 2004년 12월 이후 14개월만에 33.4%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건교부는 앞으로 부동산 가격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ABS 발행 등으로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택건설을 확대하는 등
건설경기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