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오는 10일로 '취임' 11주년을 맞는다. 정몽구회장의 11년 역사는 한마디로 한국 자동차산업의 선진국 수준으로의 도약 역사이다. 정 회장은 반도체 전자 조선 등에 이어 산업 파급효과가 자동차산업 마저도 이제 선진국 반열로 들어서게 하는데 일등공신이 된 셈이다.11년 전 정몽구 회장이 취임 당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온 그의 발자취를 역주행으로 돌아봤다.
글로벌 선두기업 현대·기아차는 품질경영이라는 목표아래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정몽구 호 출범이 올해로 11년째를 맞는다. 그동안 정 회장은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경영에 매진한 결과 취임 당시 적자에 위기를 맡는 현대·기아차를 국내 100만대 생산 돌파를 기록하고, 매출 순이익 또한 2.5배 이상 끌어 올렸다.
이렇듯 정몽구 회장의 손길이 닿는 곳에는 언제나 현대·기아차의 승전보가 들려온다. 2009년 자동차 산업의 영향력 있는 인물 6위에 오른 정 회장의 흑자경영을 가능케 한 요인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노사의 상생경영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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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회장 진두지휘 속 흑장 경영을 해온 현대차그룹 실적] | ||
1999년 정 회장이 취임 첫해 3조 666억원 이라는 매출 총이익을 발생 시키며 탁월한 경영방침이 적중하기 시작했다. 다만 2005~2006년 사이 정몽구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가장 큰 노조 파업의 여파로 잠시 주춤 한 것을 제외한다면, 지속정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다. 더욱이 지나해에는 매출 총이익이 7조11311억원에 달해 2.5배 이상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증가폭이 더하다. 98년 취임 당시 331억8200만원의 적자를 보였던 현대차는 99년 4143억원의 흑자로 돌아서면서, 2001년 1조1654억원, 2003년 1조7494억원,
2005년 2조3146억원, 지난해엔 1조 4479억원 등 정 회장의 현장경영과 꾸준한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다한 결과를 보이며 국내 대표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기에 이르렀다.
지속적인 흑자를 보이는 정 회장의 경영을 여실히 살펴 볼 수 있는 것에는 국내 자동차 100만대 시대를 열었다는 점이다. 취임당시 80만대에 불가하던 자동차 생산량을 현대차의 경우 99년부터, 기아차 경우 2004년 부터 100만대 생산에 돌파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여기에 인도, 터키, 중국, 미국, 슬로바키아 등 곳곳의 해외 생산 공장의 활발한 가동 덕분에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능력은 303만대에 이르렀다. 그만큼 생산 네트워크 구축에 충실했던 정 회장의 글로벌 경영에 중점을 둔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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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화합으로 상생경영한다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계 자동차업계는 고객의 욕구 다양화와 자동차산업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탄력적인 생산시스템 구축과 생산인력의 배치전환 등 생산유연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에쿠스부 전체인력 대규모 배치전환 사례는 현대차의 생산 유연성 제고와 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선례가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기아차 노사도 ‘기아자동차 노사합의문’을 발표 ,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체질 개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 위기극복 동참을 살펴보면, 지난 12월9일 노사는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해 에쿠스 단산에 따른 여유인원 중 최종 221명에 대해 업무특성과 해당직무를 고려, 각 공장내 배치전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에쿠스 단산에 따른 전체 조합원 498명에 대한 배치전환을 모두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번 배치전환은 단일사례로는 가장 큰 규모로 생산유연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쿠스부는 2008년 1월 1차로 183명이 제네시스 생산라인으로 배치전환 되었으며 이후 올 지난11월 2차로 94명이 각 공장에 배치전환 된 바 있다.
아울러, 현대차 울산공장 현장직 조장과 반장을 중심으로 조직된 반우회가 생산현장의 글로벌 위기극복 동참 호소에 나섰다. 현대차 울산공장 내 1~5공장, 엔진변속기, 소재, 시트 등 8개 사업부의 생산직 반우회 900여명은 각 사업부별 자발적으로 위기극복을 위한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생산현장 차원의 위기극복 동참을 결의했다. 울산공장 각 사업부 반우회는 현재의 경영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현장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생산현장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조반장을 중심으로 솔선수범에 나서기로 했다.
반우회는 이를 위한 위기극복 방안으로 ▲위기극복 실천 결의대회 ▲위기극복을 위한 호소문 배포 ▲원가절감운동 활성화 ▲품질향상 등을 통한 현장직원의 위기극복 동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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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 경제위기 공동 대처를 위해 협의하는 모습] | ||
현대차가 노조를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기아자동차도 지난 12월, 소하리공장에서 조남홍 사장과 김상구 노조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현황설명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변화 방안과 실천 의지를 담은 '기아자동차 노사합의문'을 발표했다.
기아차 노사는 이를 통해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전 종업원의 고용안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체질개혁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아차 노사합의문'은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평생일터 실현 ▲투명한 노사관계 구축 ▲성공적 신차 확보 및 안정적 라인 운영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을 담고 있다.
먼저 기아차 노사는 당면한 경제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공동 노력을 통해 이를 극복함으로써 종업원들의 고용안정과 비전 있는 평생일터를 실현키로 했다. 특히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사는 물량 재배치와 혼류생산 등을 통해 라인간 불균형 해소 및 라인별 안정적 운영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개혁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기아차 노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신차의 품질확보 및 적기 공급,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성공적 신차 진입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5종의 신차를 출시한 기아차는 임단협 교섭 기간에도 신차의 양산 일정과 품질을 차질 없이 맞췄으며, 모하비·로체·이노베이션·포르테 등 신차발표회에 노조 대표가 참석해 "품질과 생산을 책임지겠다"고 밝힘으로써 신차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기여한 바 있다.
이렇듯 현대·기아차 그룹의 정몽구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노사의 화합으로 그 빛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만큼 상생경영이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현대·기아차 그룹의 수장에 오른지 올해로 11년 째를 맡는 정몽구 회장. 앞으로 친환경에 중점을 두고 그룹의 경영을 매진할 현대·기아차의 제2의 서막이 화려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