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은행의 전 회계부문(은행회계, 신탁회계, 기금회계, 복권회계, 보증회계)의 계정과목을 100% 전산화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부터 국내 금융기관을 비롯한 상장대기업에 새롭게 적용되는‘내부회계관리제도’와 미국 증권시장(NYSE)에 상장된 회사에 적용되는 사벤즈-옥슬리 법 404조‘재무보고내부통제’의 준수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비해 오던 KB 국민은행은 단순 준수를 넘어 재무보고 내부통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부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일환으로 과거 관행적으로 관리해오던 ‘비온라인 계정’에 대한 전산화작업을 추진하게 됐다.
‘비온라인 계정’이란 전산 본 거래와 연동되지 않고 별도의 추가적 거래를 통해 회계장부에 기록되는 계정이다.
대부분의 은행이 ‘비온라인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데 그 이유는 은행산업의 구조조정 과정상의 은행간 인수·합병을 통해 특정시한 내 서로 다른 거래 형태를 지니고 있는 회계시스템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일부 계정에 대한 전산화 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동 계정에 대한 전산화 작업 비용과 시간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회계계정의 100% 전산화’의 의미는 재무제표를 구성하는 모든 계정과목에 대해 각각의 계정과목이 발생하는 세부 거래내역이 전산시스템으로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것을 말하며 이는 국내은행 중 KB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KB 국민은행의 재무보고내부통제를 총괄하고 있는 신현갑 부행장(내부회계관리자)은 “이번 전 회계부문의 100% 온라인화 작업을 통해 회계장부에 기록되는 모든 거래를 전산화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한층 더 신뢰가 가는 재무정보의 제공, 투명한 회계정보의 제공을 약속하겠다는 KB국민은행의 굳은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