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태원 회장은 지난 달 22일 가진 '신임 임원과의 대화'자리에서 '중국 중심의 SK글로벌리티'를 강조하며 SK가 추구할 방향을 '중국'이라 못박아 얘기했다.
이에 따라 어제(3일) 최회장은 중국 SK지주회사와 현지 사업장 등을 방문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로 출국했다.
SK그룹은 그 동안 각 계열사 단위로 중국 내 네트워크를 구축해왔지만 아직 경쟁과 영업성과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회장의 이번 방중은 SK가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관련인들의 진술이다.
SK㈜는 'SK중국투자유한공사'를 통해 중국현지화 전략을 추진하여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신규사업 진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함으로써 '아태지역 에너지'화학 메이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2010년까지 중국에 매출 5조원, 20여개 현지법인을 보유한 에너지'화학 그룹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2010년까지 중국에서만 5조원의 매출을 올리되, 이중 60%이상을 현지법인을 통해 올릴 계획이다.
SK㈜는 최태원 회장 취임과 더불어 중국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 이후, 십 여 차례의 워크샵 등을 개최하면서 주도면밀하게 중국 진출 방향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계열사 CEO들의 중국 출장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최회장이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는 만큼 CEO들의 현장경영 열기도 함께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