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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트리플 10조 시대’ 개막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4.04 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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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대표 김쌍수)가 디지털디스플레이(DD),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등 3개 사업본부가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이 모두 10조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4일 LG전자는 DD사업본부가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간 글로벌 매출 10조원 달성 기념비 제막식을 열어 ‘트리플 10조시대’의 개막을 자축했다.

LG전자에 따르면 DA사업본부는 이미 2004년부터 연간 매출 첫 10조를 넘어섰고, MC사업본부와 DD사업본부도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매출액 10조원을 돌파했다. 여기에 디지털미디어(DM)까지 합치면 지난해 기준 LG전자의 글로벌 매출액은 총 35조6000억원에 달한다.

LG전자 DD사업본부는 해외 생산ㆍ판매법인을 포함해 지난해 매출 10조500억원을 달성했으며, TV 매출은 5조4000억원, 모니터 매출은 3조4000억원, PDP패널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0년까지 디스플레이 매출 2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비 제막식에서 LG전자 DD사업본부장 윤상한 부사장은 “올해는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많은 노력이 필요한 해”라면서 “2010년까지 디지털TV 매출 100억 불, 디스플레이 매출 200억 불을 목표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한편 폴란드ㆍ멕시코ㆍ한국ㆍ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15개 TV공장에서 연간 약 1800만대 규모의 TV를 생산하고 있는 LG전자는 지난 95년 최초로 TV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01년에 2조원, 2002년 3조원을 차례로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5조를 넘어섰었다.

또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iSuppli)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점유율 10.2%를 기록하며 TV사업개시 40년 만에 TV 세계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지난 30일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누적 TV 생산 2억대를 돌파하는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