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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수익, 10조원 돌파

금융위기 여파, "올해 실적악화 우려"

조윤미 기자 기자  2009.03.03 16: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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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험사가 아닌 은행과 증권사 등 타 금융기관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의 지난해 수익이 10조 5839억원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08년중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방카슈랑스 영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방카슈랑스 판매 보험료 수입은 10조 5839억원으로 전년도 9조 8730억원에 비해 7.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은행과 증권 등 타 금융기관에서의 보험 판매가 허용된 이래 최초로 10조원 규모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보험업계 전체(생명 및 손해보험사) 보험료수익 110조 1,400억원의 9.6%로 전년도 9.3%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이다.

금융기관의 보험대리점의 수는 지난해말 기준, 109개(은행 16개ㆍ증권 20개ㆍ저축은행 73개)다. 보험료 수입은 은행이 98.4%(10조4097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험료 수익은 생명보험이 81.6%(8조6368억원), 손해보험은 18.4%(1조9471억원)로 조사됐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을 통한 초회보험료(신계약 체결시 납입하는 초회보험료) 실적이 감소하는 등 방카슈랑스 영업환경이 좋지 않아 올 한해 실적악화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초회보험료 규모는 3조1492억원으로,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전년도 3조7513억원 대비 16.1%인 6021억원이 감소한 바 있다.

금감원은 "방카슈랑스 영업실적 부진 및 수수료수입 감소를 만회하기 위한 향후 과도한 영업목표 제시 및 목표달성을 위한 실적 부풀리기 등 불건전한 영업행위가 이루어질 우려가 있다"며 "불건전한 방카슈랑스 영업 및 불완전판매 행위 등에 대한 상시감시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