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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 모의고사, 중요하다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3.03 15: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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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새 학기가 시작됐다. 그 동안 ‘예비수험생’이었던 고3학생들은 이제 본격적인 수험생의 모습으로 255일 동안의 기나 긴 레이스를 시작하게 된다. 특히 3월 11일에 실시되는 3월 서울시교육청 모의평가는 고3이 되어 처음 치르게 되는 시험으로 수험생 본인의 성적분석과 앞으로의 학습계획 수립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 3월 모의평가, 왜 중요한가?
① 수능까지 지녀야 할 마음가짐을 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3월 모의평가는 성적이 잘 나왔는지, 못 나왔는지에 대해 너무 집착해서는 안 되는 시험이다. 즉, 성적보다는 올 한 해 수험생으로서 지녀야 할 마음가짐을 준비하는 하나의 통과의례로 받아들이도록 하자. 시험성적이 잘 나왔다면 2학년 마지막 방학을 효과적으로 보낸 덕분에 고3 준비가 잘 되었다고 스스로에게 칭찬과 격려를 하면 되고,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면 지나온 시간 동안의 학습을 반성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통해 앞으로의 1년을 준비하는데 의미를 두면 된다.

② 본인의 성적을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3월 모의평가는 2010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실시되는 시험으로 본인의 지나 온 2개년 성적을 토대로 현재 성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모의평가 실시 후 제공되는 다양한 성적 자료 중 수험생들이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은 모의평가 영역별 점수, 특히 그 중에서도 백분위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은 모의평가를 통해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알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원점수를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중 원점수와 표준점수는 표준편차와 평균 등에 의해 계속 변하는 점수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예를 들어 언어영역에서 원점수 100점 만점에 90점을 맞고 표준점수에서 120점을 얻었다는 것보다는 그 점수로 등급이 어느 정도이고 백분위가 얼마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등급의 경우 가장 간단하게 누적을 통해서 성적을 비교하기 쉽고, 수시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되므로 눈 여겨 볼 필요가 있고, 백분위 역시 본인의 위치와 영역별 유/불리를 판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③ 앞으로의 학습계획 수립에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된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3월 모의평가는 수험생 본인의 성적을 토대로 향후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물론 재학생 기준으로 실시되는 3월 시험의 경우 전국에 있는 모든 수험생이 치르는 시험이 아니고, 시험범위도 실제 수능과 같이 전 범위에 걸쳐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3월 모의평가를 통해 영역별 유/불리를 파악하고, 좀 더 집중해야 할 영역과 과목을 판단하여 6월 평가원 모의평가 전까지의 전반기 학습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 3월 모의평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① 교과서에 나온 개념과 공식 등의 정리를 통해 준비하자.

3월 모의평가는 실제로 시험의 난이도가 높지 않고, 다른 시험에 비해 수월하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성적이 생각만큼 잘 나오는 시험은 아니다. 그 이유는 고3이 되어 치르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긴장하는 경우가 많고,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시험을 보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시험성적을 잘 받아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기보다 지금까지 공부해 온 내용을 점검하는 시험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교과서에 나온 기본 개념과 공식 등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그러한 공식과 개념들이 수능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며 준비를 해야 한다.

② 기출문제를 통해 준비하자.

고3이 되어 처음으로 치르는 3월 모의평가는 올 한 해의 출제경향을 간략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모의평가를 준비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2009학년도 수능과 전년도 3월에 실시된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전년도 수능과 전년도 3월 모의평가는 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③ 문제풀이를 통해 개인별 시간 안배와 풀이방법 등을 수립하고 준비하자.

1, 2학년 때도 교육청 모의평가 등을 통해 실전과 같은 형식의 시험을 경험했을 것이다. 하지만 고3 수험생이 되어 처음 치르는 시험은 그 의미가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학생들은 3월 모의평가가 실시되기 전까지 시중에 나와 있는 참고서 등을 활용하여 문제를 풀어보고, 시험과 동일한 시간과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는 3월 모의평가를 위한 준비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시험에서 적응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본인 스스로 시간을 안배하고 문제풀이방법 등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진학사 윤동수 본부장은 “고3이 되어 처음으로 치르는 3월 모의평가는 사전 준비도 중요하지만 시험 실시 후가 더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모의평가가 끝난 후 시험에 대한 분석과 오답노트 작성 등의 학습계획 수립도 차분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