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주변 지인이 구조조정을 당하는 이른바 '간접 구조조정 '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공무원, 공인중개사, 경찰 승진/채용 등 국가고시 및 자격증 전문사이트 에듀스파(주)에서 운영하는 원격 직무 교육 사이트 굿에이치알디(www.goodhrd.com)가 직장인 349명을 대상으로한 직장인 설문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인을 통해 경험한 간접 구조조정 유형으로는 ‘감원’이 35.8%로 가장 많았다. 이는 외국의 유명기업을 비롯해 경영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 사정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감봉’이 2위를 차지해 기업의 어려운 경제적 여건을 엿볼 수 있었다.
이외에 직장인들이 겪은 간접 구조조정 경험으로는 연봉동결(13.5%), 휴직(4.9%), 휴업(3.4%), 휴일반납(2.0%), 복리후생비 삭감(1.7%), 기타(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간접 구조조정을 당한 주변지인을 보고 '나도 구조조정을 당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불황 속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직장인 처신법에 대해 물어본 결과 '신뢰를 얻는다'는 응답이 25.8%로 1위를 기록했다. 경영진과 회사 임원을 비롯, 상사에게 자신을 신뢰감 있는 존재로 비춰질 때 직장에서의 생존을 담보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평소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는 언행을 통해 경영진과 믿음을 쌓아나는 것이 불황을 극복하는 최고의 처세술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어 '내가 대표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18.6%를 차지해 위기일수록 주인의식 및 경영마인드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완벽히 업무를 처리 한다'(17.8%), 정보를 가까이 한다(14.9%), 불만을 표출하지 않는다(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고자세를 버린다(6.0%),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한다(4.3%), 상사와 고통을 공감한다(4.0%), 남의 일을 정성껏 돕는다(1.7%), 기타(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불황 속 감원대상 1순위 직장인 유형으로는 '변화에 둔감한 삶은 개구리형'(26.4%)이 꼽혀 위기의식 결여에 대한 경각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타협 없는 일방통행형'이 21.5%를 차지 실무에 있어서 절차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감원대상 2순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목표를 잃고 방황하는 'No 비전형'(16.6%)과 명분만 찾는 '반항아형'(12.3%), 근심만 앞세우는 '비관주의형'(10.3%)도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감원대상으로 지목된 유형으로는 과거지향형(6.9%), 상대를 깔아뭉개는 불도저형(2.9%), 승진을 꺼리는 고소공포형(1.4%), 뭐든 한방에 끝내려는 홈런추구형(1.4%), 기타(0.3%) 등이 꼽혔다.
그렇다면 불황시대에 통하는 취업, 이직 전략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최고의 전략으로 실무능력 위주 틈새전략이 35.8%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기업의 감원방침과 신규인력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철저하게 기업에서 원하는 실무형 인재로 자기분야를 특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치열한 취업경쟁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자격증을 비롯한 스펙중심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도 전체의 17.8%를 차지했다. 이어 불황시대에 통하는 취업&이직전략으로는 맞춤지원(16.9%), 눈높이 취업전략(14.3%), 우회취업전략(7.4%), 그림자 채용 활용(5.4%) 기타(2.3%)를 차지했다.
한편, 불황의 시대에 위기에 처할 수 있는 가장 위태로운 회사 1순위로는 '경영진과 직원간에 신뢰가 없는 회사'가 47.9%로 1위를 기록, 어려운 때에 신뢰가 무너지면 기업도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를 엿볼 수 있었다. 경영효율이나 생산성향상을 위해 고민하기 보다는 경영 독점과 사내정치를 하느라 바쁜 회사(20.6%)도 불황에 어려워질 수 있는 회사로 꼽혔다. 이어 '월급을 연체하는 회사'(18.9%), 언론에 나쁜 기사가 자주 나오는 회사(3.7%), 중요한 사안에 대한 결정이 연기되는 회사(4.0%), 교육예산을 삭감하는 회사(2.9%), 영업부서를 축소하는 회사(1.1%), 광고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회사(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