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물산(대표이사 부회장 이상대) ‘래미안’이 거짓 홍보 전략으로 입주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문제는 ‘답십리 래미안 아파트’.
삼성물산은 지난 2월16일 동대문구 답십리 래미안 입주가 본격화된 가운데 단지에 ‘한 겨울에도 얼지 않고 물고기와 수생식물이 살 수 있는 수경공간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답십리 래미안에 조성된 ‘래미안 생태계류원’은 단지 내 벽천 등을 설치해 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용존산소를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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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이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한 ‘생태계류원’ 사진(좌측), 우측의 실제 사진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다. |
삼성물산은 또 생태계류원에 대해 최소 50Cm의 수심을 유지하고 바위틈이나 어집 등의 물고기 서식 장소를 설치해 겨울에도 각종 물고기나 수생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현재 답십리 래미안에 조성돼 있다고 밝힌 생태계류원 사진 등을 보도자료로 제작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문제는 생태계류원 사진을 공개한 후 나타나기 시작했다. 삼성물산 답십리 래미안 내에 조성된 생태계류원 사진이 최초 삼성물산이 배포한 내용과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띄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답십리 래미안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입주 후 2주 동안 아직 저런 것은 보지도 못했다”며 “물고기는 커녕 아직 물도 없고, 사진을 컴퓨터 그래픽(CG) 처리를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홍보물을 제작할 생각을 하지 말고 제발 주출입구나 넓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민 B씨는 “삼성물산이 사진을 저렇게 홍보했다는 것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입주민들을 대놓고 속이는 행동”이라며, “다른 지역에 있는 래미안은 어떻게 홍보가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현재 답십리 래미안에 거주하고 있는 대다수의 입주민들은 삼성물산의 이러한 주먹구구식 홍보 전략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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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래미안’은 이러한 거짓 홍보 전략으로 현재 입주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래미안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생태계류원’ 사진2(좌측)와 실제 ‘생태계류원’ 사진2.) |
실제로, 현재 답십리 래미안 내 생태계류원은 기본 골격만 갖추었을 뿐, 삼성물산이 홍보한 내용들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즉, 한 겨울에도 얼지 않고 물고기와 수생식물이 살 수 있는 수경공간은 없었으며, 오히려 아파트 단지 이미지만 저하시키고 있는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생태계류원이 시험 삼아 가동됐을 때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에 위에 약간의 컴퓨터 그래픽을 처리한 것”이라며 “현장의 상황을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된 후 입주민들의 불만 접수를 받고서야 잘못된 사진임을 알아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