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ㆍ조흥은행의 합병은행인 통합신한은행이 2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3일 정상영업을 시작했다.
이번 통합으로 자산 163조원, 지점 960개, 임직원 1만4000명의 업계 2위 은행이 탄생했다.
첫 영업을 시작한 통합신한은행은 오늘 바쁜 하루를 보냈다.
◆ 하나된 통합은행 직원들
![]() |
||
또 업무 시작 전에는 금 1돈으로 만들어진 금장 행표를 부착하는 행사가 열렸다. 영업점은 지점장이 전 직원에게, 본점에서는 (주)조흥, (구)신한은행 직원 상호간에 부착하며 화합을 다졌다.
이날 신상훈 행장은 서울 명동점을 시작으로 서울 시내 점포를 순회 방문했다. 점심시간에는 본점 20층 직원 식당에서 배식에 참가해 '축하떡'을 나눠주기도 했다.
◆ 주머니도 따뜻했던 통합은행의 새로운 시작
행사보다도 직원들을 들뜨게 했던 것은 특별 보로금. 신한은행은 새 출범을 기념하며 부부장급 아래 정규직 직원 모두에게 현금100만원을 나눠졌다. 추후 주식도 150주씩 나눠줄 예정이다.
성공적인 통합의 출발과 더불어 신한금융지주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일대비 0.69% 상승한 4만3800원으로 시작한 신한지주(055550)는 오전 9시 7분 4만4350원을 기록,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대비 1.15% 오른 4만4000원.
◆ 거대 은행에 걸맞는 조직 개편
통합 신한은행이 출범하면서 직원수가 100명이 넘는 거대 지점이 탄생했다. 신한은행 인천국제공항 지점의 직원수는 모두 114명으로 국내 시중은행 단일 영업점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 지점은 또 인천공항 건물의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2개의 영업장을 두고 있으며 공항내 환전소만도 14개에 달한다.
![]() |
||
조흥카드와 통합을 한 신한카드가 한때 발급 중지 소동을 벌였다.
3일 처음으로 오픈한 통합 시스템을 숙지 하지 못한 일부 콜센터
상담원이 예전 시스템을 열어 사용하는 과정에서 “전산 착오에 착오가 나 발급이 안된다”고 고객들에게 답해 물의를 빚기도 했지만 오후 1시
이후로는 모든 상황이 정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