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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판매 10만대 돌파 내수 회복 기대

국내 완성차 5개사 3월판매실적 전년동기비 10.3% 늘어

유경훈 기자 기자  2006.04.03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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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동차 내수판매가 올들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서며 내수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일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3월 내수판매는 10만1069대를 기록해 2월 대비 14.7%,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10.3% 늘어났다.

올들어 자동차 내수 판매가 10만대를 넘어서기는 3월이 처음이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자동차 내수판매가 10만대를 돌파했다는 것은 내수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징조"라며 "올 한해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9.5% 정도 증가한 125만대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현대차, 내수판매 5만대 회복..수출도 13.4% 늘어

현대차는 3월 자동차 판매가 24만6천126대로 작년 동월대비 1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별 판매는 내수가 1-2월 4만대 수준에서 5만대(5만1천462대)  선을 회복했다. 수출은 19만4천66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다.
 
모델별 판매는 쏘나타가 9천249대를 기록,  2개월 연속 국내판매 1위를 질주했다.

현대차의 1분기 전체 판매실적은 내수가 14만1천970대, 수출이 51만3천672대로 작년 동기에 비해 19.1%와 12.5% 각각 늘어 전체적으로는 13.9%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유가와 특소세 환원등 악족건에도 불구하고 1분기 판매가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2분기 판매도 꾸준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 기아차, 13만2858대 판매...수출 16.2% 늘어

기아차는 3월 한달간 총 13만2858대를 판매해 2월 대비 14.8%,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11% 판매가 늘었다.

시장별 판매는 내수가 2만3375대로 2월 대비 8.7% 증가했고, 전년 동월에 비해선 4.9% 늘었다. 수출은 10만9483대로 전년 동월과  2월에 비해 각각 12.4%와 16.2% 늘었다.

모델별 판매는 내수시장에서 로체가 3732대로 2월 3183대보다 600대 가까이 늘었다. 그 밖의 모델로는 쏘렌토 1732대, 쎄라토 2135대, 뉴스포티지가 3100대, 프라이드 2521대, 신형카니발은 2157대 팔렸다.

수출은 쎄라토가 1만8779대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뉴스포티지 1만2194대, 피칸토 1만1490대, 쏘렌토 1만1476대,로체 9578대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지역별로는 북미가 4만211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7% 증가한 반면, 유럽은 3만178대로 같은 기간에 비해  8.6%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에선 중국이 1만5964대로 75.4%나 늘었다.

 ◆ GM대우, 12만9023대 판매... 회사 출범후 최다 판매

GM대우는 3월 한달 동안 12만9023대를 판매해 회사 출범 이후 최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2월 대비 25.3% 판매가 증가한 것이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48.6% 늘어난 것이다.

시장별로는 내수에서 1만127대를 기록, 2월에 비해 16.8%, 전년 동월에 비해선 14.8%, 늘어났다.

모델별 판매량은 중형 세단 토스카의 선전이 단연 돋보였다. 이 차는 3월 한달 동안 3140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36.8% 늘었다.

수출은 11만8896대를 기록해 2월 대비 26.1%,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52.4% 증가했다. KD수출은 6만3980대로 나타났다.

◆ 르노삼성, 2420대.. 작년 대비 849% 증가

르노삼성 역시 출범이후 최대의 실적(3월 판매 1만3422대)을 기록을 기록했다. 
시장별 판매는 내수가 1만1002대를 기록, 전월대비 30.9% 증가했고 전년 동월에 비해선 8.8% 늘어났다.

모델별로는 SM3가 3113대나 판매돼 전월 대비 전월대비 40.4% 급증했다. SM5 역시 비교적 선전해 내수판매가 2월대비 37.5% 증간한 6327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2420대로 전년대비 849%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36.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