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노무라 이세이 주러일본대사는 최근 3년간 일본과 러시아의 외교협력 등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러일본대사는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ㆍ일 양국간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양국이 서로를 완전히 신뢰할 수 없는 관계에 있다”고 지난 31일
전했다.
노무라 이세이 대사는 “2003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의 일본 방문 후 양국 관계는 충분히 개선될 수 있었으나 경제교류도 일본이 한국과 중국에 하는 규모에 비해 10배 이상 적은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의 기자가 “러ㆍ일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라고 묻자, 일본대사는 “러ㆍ일간의 영토문제(북방 4개 섬)만 해결된다면 양국의 관계 발전은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세이 노무라 주러일본대사는 지난 3년간 러시아에서 근무했고 구 소련시절에도 러시아 대사로 근무한 바 있다.
이세이 노무라 대사는 “3년 전만해도 러시아에 일본 기업의 지사가 50개였으나 지금은 130개를 넘는다”며 “일본이 러시아 경제시장의 빠른 발전을 높이 평가하는 만큼 향후 양국의 경제협력에 더 많은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