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터넷쇼핑몰에서 무형상품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최근 무형상품을 파는 생활서비스 부문에 대출과 결혼 상품을 신설했다. 이로써 인터파크의 무형상품은 지난해 총 8개에서 20개 서비스군으로 총 서비스는 50여 개에서 150개로 늘었다.
인터파크는 무형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생활서비스 카테고리 순방문자도 지난해 보다 300%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업무제휴를 통해 잠재력이 큰 서비스형 상품을 한층 강화해, 차별화된 전문 상품군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는 무형상품은 여행서비스. 인터파크 여행사업부문은 저렴한 항공권 판매를 기반으로 2004년 대비 2005년에는 100%, 올해는 전년대비 400% 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체 여행업계 8400여 개 여행사 가운데서도 주목할만한 가파른 성장율로 회사측은 올해 전체 여행업계 5위 안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인터파크 내부 사업부문별 비중에서도 무형상품의 비중이 작년에는 3%정도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7%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털과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조직구성을 새롭게 재편하고 전문인력도 대거 보강했다.
이번에 신설된 인터파크 대출과 웨딩서비스는 인터넷쇼핑의 편의성을 십분 활용한 서비스다.
대출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행에 가지 않고 대출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인터파크는 현대캐피탈과 현대스위스은행 등 금융회사와 제휴하고 다양한 대출상품을 판매한다. 대출신청부터 대출금입금까지 모든 절차가 은행 방문 없이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대출상품을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인터파크는 결혼전문 컨설팅업체인 웨딩라인과 제휴하고 웨딩 촬영, 웨딩드레스, 한복 대여, 허니문 등 결혼준비를 한번에 끝낼 수 결혼 상품을 선보인다.
각각 다른 전문샵을 돌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운 결혼준비에 쏟아 부을 시간이 없는 바쁜 직장인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품이다. 발품 팔지 않고도 모든 서비스를 전문 웨딩플래너가 개인의 취향을 고려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도 오프라인보다 20% 저렴하다.
인터파크 제휴사업부의 주소령 과장은 “최근 인터넷쇼핑몰에서의 무형상품 구매가 점차 보편화 되고 있고, 생활서비스 방문자의 실 구매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무형상품 개발뿐만 아니라 서비스 창구인 만큼 유용한 컨텐츠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무형상품은 기업의 신뢰도가 다른 상품보다 더 중요한 만큼 정확한 정보와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