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재건축 일대의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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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결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강남구는 3주 연속 상승을 끝으로 보합세로 돌아섰다. 송파구도 지난 주 보다 오름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호재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강남 아파트들이 소강상태를 보였다.
◆강남3구, “냉각 조짐”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의 김은경 팀장은 “강남3구의 경우, 투기지역 해제 연기와 계속되는 호가상승으로 강남 아파트 거래시장은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호가가 다시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부동산정보업체들이 발표한 이번주 부동산 시황을 살펴보면 강남지역은 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해 지난주보다 둔화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부동산뱅크 신경희 팀장은 “강남권은 투지지역 해제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저가 매물은 소진되고 호가는 올랐지만 실물 경기 악화로 매수세가 뒤따라 주지 않고 있다”며 “이사철이 끝나면 관망하는 분위기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각종 호재발표, “상승폭은 미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J공인 관계자는 “예전 같았으면 호재 발표가 있은 후 문의전화도 많고 호가도 올랐지만 시장은 조용하다”며 “재건축 규제 완화가 분명 큰 호재이긴 하지만 상승폭이 예전에 비해 미미하다”고 밝혔다.
매도자들은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호가를 높이고 매수자들은 싼 물건을 기다리면서 거래없는 줄다리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매수문의는 간간히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달 급등으로 매수자들이 원하는 가격에는 매물이 없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상한제 폐지, 소형주택 의무비율 완화 등 재건축 규제 완화보다는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완화 연기가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약보합세로 전환된 것이다.
강남구 개포동의 G공인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한 급매물은 이미 다 빠진 상황으로 호가가 오르면 거래가 줄어들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강남3구 투지지역을 해제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