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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강’, 시총 2조 증발

배경환 기자 기자  2009.02.27 13: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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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노원구·도봉구·강북구 등 이른바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지난 9월 금융위기 이후 5개월 동안 2조원 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2월 현재 서울 노원, 도봉, 강북구 등 강북3개구 아파트 21만4,192가구를 대상으로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71조9,350억원으로 최고점이였던 지난해 9월말 74조2,448억원에 비해 2조3,098억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북3개구는 2006년 9월 파주, 은평 등 지역에서 ‘고분양가 논란’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9월까지 2년간 ‘북고남저’ 현상을 주도했다. 이기간 강북3개구는 74조2,448억원에서 42조5,957억원으로 무려 31조6,491억원이 증가해 74.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마이너스 변동률로 돌아서면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45조8,875억원에서 44조4,541억원으로 1조4,334억원(-3.12%) 빠졌다. 이어 도봉구가 21조2,863억원에서 20조5,759억원으로 7,104억원(-3.34%)이 사라졌고 강북구는 7조710억원에서 6조9,050억원으로 1,660억원(-2.35%) 감소했다.

단지별로는 노원구 상계동 보람이 1,172억원(-10.71%)이 떨어져 하락폭이 컸고 도봉구는 창동 주공3단지가 1,064억원(-12.09%), 강북구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가 785억원(-5.32%) 하락했다.

이와 관련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 채훈식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2년간 지속되던 ‘북고남저’ 현상의 변화는 경기침체와 정부의 강남권 규제완화가 효과를 보고 있는데 따른 것” 이라며 “일단 강남권 집값 상승세로 인해 집값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좀더 시장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