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5월에 결혼 일정을 예약한 김모(31•여)씨는 벌써부터 결혼 후 육아 문제에 대해 걱정이이만저만이 아니다. “나이가 있어 결혼 후 빨리 아이를 가지길 원하지만, 낳아도 걱정이다”며 “일을 그만 두고 전적으로 육아에만 전념하려니 벌써부터 걱정이다. 주위의 친구들을 보더라도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사회활동을 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말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사회 활동 중인 여성들이 출산 후 육아와 사회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점점 육아문제는 부부 공동의 몫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남성의 절반 정도가 육아는 부부공동의 몫이라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결혼 후 육아는 누가 담당해야 하는가에 여성 71%, 남성49%가 육아는 ‘부부 공동의 몫’이라고 답한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은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미혼남녀 248명 (남 107명, 여141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육아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결혼 후 육아는 누가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49%, 여성의 71%가 ‘육아는 부부 공동의 몫’이라고 응답했다. 뒤를 이어 남성은 ‘여성’(21%), ‘육아시설’(16%), ‘부모님’(12%), ‘기타’(2%)의 순으로 응답했고, 여성은 ‘육아시설’(12%), ‘여성’(11%). ‘부모님’(5%), ‘기타’(1%)의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경제활동 특성 별 남편의 육아휴직 이용에 대한 태도’에 관한 조사 결과, 남성의 69.8%, 여성의 84.9% ‘찬성’의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연의 김영주 대표는 “예전에는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요즘에는 육아는 공동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긍정적인 현상이다”며 “그러나 이런 인식 확산에 비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아야 할 직장인들은 육아휴직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나 기업 측에서 육아에 관한 복지가 활성화 되어 많은 부부들이 혜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