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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야근과 주말 근무 부쩍 늘어

프라임경제 기자  2009.02.26 11: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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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경제불황의 여파로 근로자들의 야근과 주말 근무가 부쩍 늘고 있다.

26일 웹메일솔루션 전문업체 가비아(www.gabia.com 대표 김홍국)가 중소기업 대상 무료 인트라넷 하이웍스 솔루션의 최근 3개월 사용자 행태 분석 결과, 근로자들의 평일 야근과 주말 근무 빈도가 전년 초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비아에 따르면 평일 사내 메신저의 업무 시간외(18~24) 로그인 비율은 37%로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야근을 하고 있었다. 특히 해당 시간대에 메신저와 연동되어 있는 채팅, 쪽지 및 웹메일의 읽기, 쓰기 기능도 평균 15% 정도로 사용빈도가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토요일과 일요일 로그인도 각 22%, 9%에 달하면서 주 5일 근무가 무색하게 됐다.

지난해 초 실시한 사용자 분석 당시 야근과 주말 근무 빈도가 각 11%, 5% 정도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급격하게 증가한 수치. 솔루션 사용자 이지영씨는(32세, 회사원) 최근 회사 내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동료들이 대거 퇴사함에 따라 동료의 업무 공백을 메꾸기 위해 업무를 떠안은데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확장 등으로 업무량이 급증해 야근과 주말 근무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 중소 IT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불황이 깊어지면서 감원 공포로 인해 직원들이 업무량과 상관없이 야근과 주말 근무를 자처하고 있는 경우도 상당하다며 씁쓸해했다.

가비아 솔루션사업팀 이기붕 부장은 “기업 전용 메신저와 웹메일 솔루션 등으로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업무 처리가 가능해져 근로환경이 보다 유연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의 근로 행태 분석 결과는 올해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불황을 기회로 삼기 위한 기업들의 치열한 생존 전략에 따른 것으로 향후 근로자들의 업무 시간은 점차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