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는 3일 ‘KT 와이브로 시범서비스 고객초청행사’에서 힘차게 와이브로호의 출항을 알렸다.
“Wonderfull Voyage”로 시작된 오늘 행사에는 약 2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해 좌석을 가득 메웠다.
남중수 사장은 와이브로가 와이브로가 "渦(누울 와), 移(옮길 이), 浮(뜰 부), 路(길 로)로, 의미가 누워서도, 옮겨 다니면서도, 물에 떠서도, 길을 다니면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와이브로'"라며 그 의미를 되짚었다.
이어 유영환 정통부 장관은 GDP 절반을 차지하는 IT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성장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관계자들을 치하겠다.
이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던 정통부 노준형 장관은 국회 일정으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은 "애지중지 키워온 딸을 시집보내는 기분"이라며 "부족하지만 잘 키워 달라"고 부탁했다.
이 사장은 "지난 4~5년간 기획부터 상용화까지 선진국의 기술장벽을 뛰어넘지 못해 좌절했던 시간들이 있었다"며 "함께 노력해준 중소기업, 정부, 산학연계 학자들, 연구기관"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현재 17개국이 계약을 요구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안으로 1~2개 업체가 더 서비스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0년, 2012년 제 4세대 기술의 근간, 2~3만 달러의 소득의 원천으로 발전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우면동에 위치한 이곳 전시장에는 노트북 몇 개와 PDA 몇대가 전부였기 때문에 와이브로 시연을 기대했던 참석자들의 원성을 샀다. 또, 참석자에 비해 행사장 좌석이 100여개에 불과해 많은 이들이 서 있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