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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던 원/달러 환율, AIG 변수에 다시 '제자리'

임혜현 기자 기자  2009.02.25 15: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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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AIG 파산 우려와 당국의 환율 개입 자제 움직임이 원/달러 환율 상승반전을 빚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516원으로 마감했다. 0.3원 내린 데 그친 변화폭을 보여 사실상 원점에 머문 셈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시작했다. 전날 상승폭이 큰 관계로 차익실현매물이 나온 데다가, 미국 증시의 급반등 성공 소식이 겹쳐 개장과 동시에 17원이 넘게 한꺼번에 빠진 것이다.

이후 1500선에서 횡보장세를 보이며 안정적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환율은 세계적인 보험기업인 AIG가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감 증폭으로 인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본사 적자가 늘었다는 소식인데, 이번 파산설이 현실화되면 미국 금융계에 일단 직격탄으로 작용할 것은 물론 한국AIG 매각 등 세계 각지로 퍼질 여파가 만만찮다는 평가가 불안한 장세를 만들었다.

더욱이 당국이 개입의지를 보이던 주말 반응보다 한 걸음 물러선 발언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당분간 당국 개입도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돌아, 이날 반등세가 일단 시작되자 제동이 없이 더 강하게 폭을 늘렸다. 25일 아침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문제가 수출 발전의 동력이 될 수도 있다"면서 "잘 활용하면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혀 당국의 시장개입에 대해 가급적 자제할 뜻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