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예비 고3 첫 단추 잘 끼우는 월별 학습 계획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2.24 14:48:4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다음 주면 벌써 개학이다. 더불어 수능도 250일대에 접어든다. 새 학기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되기 때문에 예비 고3 수험생들은 마냥 설렘과 기대감으로 새 학기를 맞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3월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학습 계획을 세우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이다. 이 시기에 어떻게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1년 학습습관과 공부의 효율성이 달라질 수 있다. 수능은 마라톤과 같다. 이제부터 시작될 모의고사와 중간, 기말고사에 연연하기 보다 긴 호흡으로 1년을 꾸준히 할 수 있는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 3월 : 고3 첫 모의고사, 성적표 뒷면에 답이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첫 모의고사 점수에 희망보다는 좌절을 한다. 하지만 점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어떤 식으로 메우느냐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모의고사 결과 분석을 단순히 ‘답안지를 통해 틀린 문제를 이해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좋은 결과 분석은 모의고사 성적표 뒷면에 있다. 성적표 뒷면에는 본인의 점수, 등수뿐 아니라 본인의 점수를 출제영역별로 구분하여 보여준다. 이 부분을 유심히 분석해 보면 본인의 취약한 부분이 드러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리는 계산, 이해, 추론, 문제해결 총 4가지 출제영역으로 평가하는데 A라는 학생이 문제해결에서 다른 영역보다 현저하게 떨어져 있다면 해당 영역에 대한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마구잡이 문제를 푸는 것은 시간낭비다.

◆ 4월 : 수리 가형? 수리 나형? 바꾸려면 빨리 바꿔라!
자연계 학생 중 수리가형 기준으로 4월 모의고사에서도 5등급을 넘지 못한다면 수리 나형으로 바꾸어 볼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수리 가형의 경우 공부할 분량도 많고 내용자체가 어려워 점수상승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낮은 등급 학생일수록 공부할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리 나형을 보는 것이 성적 상승엔 유리할 수 있다. 그런데도 수리 가형 점수가 낮은 자연계열 학생 중 반드시 가형을 본다고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중 대부분은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험결과를 본 후 그제서야 수리 나형으로 바꾸게 되는데, 이때는 이미 시기적으로 늦어 수리 나형으로 바꾸어서 얻는 효과가 그리 높지 않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자연계 학생이 수리 나형을 선택할 경우 본인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폭도 줄어든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 5월 : 중간고사 성적, 절대 놓치지 마라!
두 번의 교육청 학력평가를 치른 후 크게 상심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 때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중상위권 대학 중 수시에서 학생부 100%만으로도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 있고, 정시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생부는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 6월 : 여름방학 계획을 미리 세워라!
재수생의 일부가 응시하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 상당수의 학생들은 3,4월 교육청 학력평가보다 성적이 하락되는 것을 경험한다. 이 시기에는 앞선 모의고사에서 그래왔던 것처럼 모의고사 분석을 하고 본인의 취약점을 찾아 준비해야 한다. 또한 6월 말에 기말고사가 예정되어 있고, 기말고사가 끝나면 바로 여름방학 시작이기 때문에 대략 5주 정도의 여름방학 학습계획을 미리 세워야 심리적인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학교보충이나 인터넷 강의, 학원 수업, 기출문제 등을 적극 활용하고,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부터 미리 짜놓은 여름방학계획에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면 남들보다 몇 걸음 앞 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모의고사 성적에 일희일비하기 보다 취약점을 보충하고 월별, 주별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워 꾸준히 자신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희망대학을 설정해놓았다 하더라도 그 대학의 반영비율에 따라 특정영역에만 치우쳐 공부하지 말고 모든 영역을 골고루 공부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