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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창업자금도 제1금융권서 대출 가능

유연상 기자 기자  2006.04.03 12: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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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PC방 프랜차이즈인 ‘존앤존 PC방’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제1금융권인 국민은행의 대출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국 가맹점 300여개를 갖춘 ‘존앤존 PC방(대표이사 백호근)’은 국민은행의 우수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한해 지급되는 ‘KB 프랜차이즈 대출’에 선정됨으로써 PC방을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금융혜택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KB 프랜차이즈 대출’은 국민은행이 개인사업자를 위해 가맹점수, 브랜드 경쟁력, 시장점유율, 업종 전망, 연간 매출액, 가맹점 증가 추이(전년 대비 계약 증가수) 등을 기준으로 최우수 프랜차이즈만을 선정해 5000만원의 창업자금과 최고 1억 원의 운영자금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신용대출을 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국민은행이 선정한 우수브랜드는 국민은행의 자체 신용등급 ‘BB’이상 되는 곳들로서 파리바게트, BBQ, 도미노 피자 등 식음료 및 외식업계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PC방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처음으로 ‘존앤존 PC방’이 선정됨으로써 PC방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내 PC방은 현재 100여 개의 브랜드가 존재하면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그중 차별화된 서비스와 안정적 사업망을 갖춘 소수의 브랜드만 성업하는 이른바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

하지만 대형화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투자비용이 따르기 때문에 초기 창업자들에게는 브랜드를 선택하기에 큰 어려움이 따랐던 게 사실이다.

이번 상품을 계기로 본사의 안정성과 초기 투자비용 사이에서 고민해왔던 사람들에게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존앤존 PC방의 백호근 대표이사는 “PC방 창업시장은 현재 수많은 브랜드의 난립에 비해 창업 지원 시스템이 미약한 업종 중 하나이다. 이번 금융권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IT 산업 부흥의 시작점이었던 국내 PC방 시장이 제도적으로도 한층 성숙해 지고, 개인사업자들에게는 우수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수 있는 올바른 기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