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직장인 김영만(40,서울 연희동)씨는 겨울만 되면 남모를 고민을 하게 된다. 백화점이나 은행처럼 온도가 높고 건조한 곳에 있거나 매운 음식을 먹게 되면 머리가 쭈뼛쭈뼛 서고 온 몸이 가렵다.
어떨 때는 얼굴이 술 먹은 것처럼 빨개져서 남들 보기에도 창피하다. 온 몸이 가렵고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는 무조건 차가운 곳으로 나가서 몸을 식혀주는 수 밖에 없다.
찜질방은 이미 포기한 지 오래다. 스포츠센터에 가서도 실내가 너무 건조해 운동을 포기하고 수영만 한 일도 있다.
회사 일로 중요한 미팅을 할 때 그런 '사태'에 처하면 더욱 난감해진다.
김씨는 고민을 거듭하다가 최근 지인의 추천을 받아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크론병 등 만성염증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의원을 찾았다. 이미 피부과를 찾아 진료를 받았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여성 한의원 목동점 김동환(한의학 박사) 원장은 “몸에 원래 열이 많던 사람이 밖에서 들어온 열 기운을 만나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한방에선 '풍열(風熱)'이라고 한다”며 "김씨는 풍열(風熱)로 인한 알레르기 피부염"이라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이런 알레르기성 질환은 과잉된 면역 반응을 정상화하고 체내의 염증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서늘한 약재로 몸속의 열을 가라 앉히는 한편, 화한 맛의 약재로 만든 탕약을 처방해 밖에서 들어온 열 기운을 몰아내고, 체질을 개선하는 환약을 처방해 자꾸 재발하는 만성적인 염증을 근본적으로 없애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 3~4개월 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병원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1주일에 1회면 되므로 바쁜 직장인이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어 “기존의 알레르기 과민반응에 대한 항히스타민제의 사용은 면역력의 약화를 초래하는 등 근본적인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섭생법으로는 몸의 열을 더욱 돋울 수 있는 술나 매운 음식, 화내는 일, 수면 부족 등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