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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출 1조 시대 연다

이랜드, 중국 전역 580개 백화점 2400개 매장 확보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2.22 10: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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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이랜드 중국 패션사업 성장이 눈부시다.

이랜드는 “중국 이랜드의 올 1월 매출이 전년보다 180% 늘어난 1,180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극심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랜드가 중국에서 세운 올해 매출 목표 1조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패션유통기업 중 최초의 기록이 될 전망이다.
   
 
   
 


이랜드는 지난 94년 중국 진출 이후 매년 두 배 가까이 고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지난 2006년 연 매출 1천억 돌파 이후 3년 만에 1조원 고지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 같은 고속성장의 비결은 ▲현지화 ▲고급화 ▲차별화 전략으로 중국인의 감성을 파고 드는데 성공 했기 때문이다.

실제 스코필드의 여성 정장 1벌 가격은 평균 2천~2천5백 위안 (원화40~50만원) 수준의 만만찮은 가격이지만 중국 시장에서 절찬리에 팔리고 있다.

아울러 길게 보고 기본에 투자한 중국 시장에 대한 이랜드의 장기적인 전략도 지금의 중국 이랜드를 있게 한 원동력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주재원 자녀들을 인민학교에 보내고 현지인들과 같은 생활을 하는 등 중국인과 동화하기 위한 차별화 된 노력과 더불어 사업에 있어서는 초기에 과감한 투자를 한 것이 중국 시장에 뿌리를 내린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이랜드가 중국에서 런칭한 브랜드는 ‘이랜드’ ‘티니위니’’스코필드’ 등 모두 18개. 이들 브랜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 전역 580여개 백화점 2400개 매장에서 중국인들에게 명품으로 인정 받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에서 이랜드 패션사업의 매출이 급증한 것은 환율 상승도 한몫을 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1위안당 120원 이었던 기준 환율을 시장 상황을 반영해 올해부터 180원으로 높였다. 하지만 환율 상승분을 제외하더라도 1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0% 증가한 것으로 중국 내수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도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랜드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는 중국내수시장에서 공격 경영의 수위를 더욱 높여 2010년 중국 전체 패션기업 가운데 매출 1위 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브랜드 출시를 확대하는 한편 의류에 집중된 매출을 다각화해 보다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패션분야의 매출은 중후장대 산업과 비교하면 10배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중국 매출 1조원 달성은 이랜드가 명실공히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인정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