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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위한 주말 '초스피드 수술' 각광

맞춤식 수술법과 최첨단 장비 주말 수술·회복 해결

이종엽 기자 기자  2009.02.19 15: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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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09년, 요즘 경제는 말 그대로 살 얼음판이다. 금융권에서는 부실기업들을 퇴출 시키기 위한 대상 선별 작업이 한창이다. 설사 이번 퇴출 대상에서 살아남았다 할지라도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인력 구조조정 및 임금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 결국 이래저래 커지는 건 힘 없는 직장인들의 한 숨 이고, 깊어지는 것은 스트레스 뿐.

이럴 때 일수록 내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아프기라도 한다면 회사에서 눈 밖에 나기 쉽다. 야근을 해도 모자를 판에 병원에 들락날락 거리면 어느 상사가 좋아하겠는가? 직장인들은 병원에 가고 싶어도 눈치만 본다. 그래서 요즘 전문병원들은 주말을 활용, 기간을 대폭 단축시킨 직장인들을 위한 ‘원데이(One Day) 수술’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절수술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번째는 관절 연골이 다 닳거나 손상 정도가 심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환자들이 받는 ‘인공관절 수술’로 노년층이 주 대상이다. 다른 한 가지는 통증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주지만 연골판 파열 정도가 심하지 않은 환자들이 받는 ‘관절내시경 수술’이다. 주로 격렬하게 운동 하는 선수들이나 술과 담배를 많이 하고 사무실에 앉아만 있어 운동량 부족으로 관절이 약해진 직장인들이 주 대상이다.

관절전문 강서제일병원(원장 송상호 / www.bone119.com)은 직장인들을 위한 ‘원데이(One Day) 관절내시경 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원데이 관절내시경 수술은 수술 시간이 20여분 밖에 걸리지 않고, 절개부위도 5mm 크기의 관절내시경이 들어갈 정도인 1cm 미만이라 신체적 부담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 토요일에 수술 받고 일요일에 퇴원해 월요일부터는 정상적인 일상 업무로 복귀가 가능하다.

송상호 강서제일병원 원장은 “관절내시경 수술의 장점은 내시경을 통해 직접 관절 속을 진단하고 바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면서 “빠른 회복은 물론이고, 직접 눈으로 보기 때문에 MRI에서도 발견하지 못한 손상을 찾아 치료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강서제일병원은 주말을 활용해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는 직장인 환자들이 늘어나자 이들을 위한 전용 회복실을 마련해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원데이 임플란트 수술은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심고, 그 위에 임시 보철물을 장착한다. 이는 수술 직후부터 원활한 대인관계는 물론 식사도 가능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 강남사과나무치과 김명섭 원장은 “원데이 임플란트는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단, 치아를 뽑은 지 너무 오래되어 잇몸뼈가 지나치게 위축되었거나 염증 때문에 치아가 빠진 경우에는 적용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원데이 하안검 수술’은 눈밑 지방을 레이저로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의 장점은 피부 절개 없는 레이저 시술로 흉터가 없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다. 시술방법은 아래 눈썹을 살짝 잡아당겨 눈꺼풀 안쪽의 결막(빨간살)을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절개한 뒤 적당한 양의 지방을 떼어내는 것이다.

김형준 성형외과 김형준 원장은 “수술시간이 한쪽 눈에 20분 정도로 매우 짧다”면서 “지혈이 잘되어 출혈 없이 수술이 끝난 경우가 많고 붓기와 멍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러 부위 및 질환에 대해서 원데이 수술이 의료장비 및 기술의 발전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데, 일상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편의성은 높아져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더욱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