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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폐철로, ‘S라인 녹지문화벨트’ 등장한다

배경환 기자 기자  2009.02.19 11: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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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서울 동북부에 S라인 녹지문화벨트가 새롭게 펼쳐진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총 978억을 투입, 경춘선 성북역~시계(서울시와 구리시의 경계)구간의 철로를 걷어내고 여의도공원 크기의 대규모 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1993년 개통된 경춘선은 도시철도공사의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라 2010년 12월말 일부 단선구간인 ‘성북~(경기도 남양주)갈매역’은 폐선되고 ‘중랑구 망우역~갈매역’에 복선이 신설될 예정으로서, 서울시의 이번 발표는 2007년 11월 실시한 기본조사 및 구상 연구용역 결과가 최근 확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해당 사업지에 들어서는 공원은 기차가 지나갔던 6.3㎞ 긴 길을 따라 폭 20~80m, 22만7,000㎡ 규모로 펼쳐지며 공원면적은 성북역~시계 6.3㎞ 구간 12만8,000㎡와 주변 시설녹지 9만9,000㎡를 포함한 것으로서, 여의도공원(23만㎡), 양재시민의 숲(25만9,000㎡)과 비슷한 규모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시는 노선폭이 평균 11m에 그칠 정도로 매우 좁다는 대상지 특성상 공원시설 도입에 제약이 많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철도 주변의 녹지를 확보, 공원 폭을 최소 20~80m 정도로 넓혀 조성하기로 했다.

이로써 철도와 문화를 테마로 한 녹지 문화벨트로 조성되는 공원은 강북 대형공원과 함께 서울 동북부에 길게 뻗은 또 하나의 명물 공원, 주민들이 걸어서 쉽게 갈 수 있는 생활 속 나들이 공원으로서 인근 지역 5개구(노원, 도봉, 중랑, 성북, 강북)에 거주하는 225만 명 주민이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지 주변에 서울여대, 서울산업대, 육군사관학교 등 여러 대학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과 연계해 젊은 층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도 다수 조성되며 서울시는 공원 조성을 통해 철도로 단절됐던 불암산, 태릉천, 중랑천 및 한강 등을 동서로 연결함으로 동북부지역에 광역 생태녹지축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안에 현상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해 공원의 밑그림을 그리고 2010년까지 실시설계를 진행, 2010년 말 철도부지 폐선일정에 따라 공사를 착공해 2012년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위치도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