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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또 한번 수입차 흔들다

뛰어난 최첨단 성능 감탄사 연발시켜

이용석 기자 기자  2009.02.17 18: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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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현대차의 플래그십 모델 신형에쿠스가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실루엣으로만 살펴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모델이기도 하고 또한 현대차의 간판스타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던 터라 이번 시승행사는 참가자들에게 다소 설래는 느낌을 심어줬다.

더욱이 국내에 잘나간다는 차종인 벤츠의 S500, S350, 렉서스 LS460과의 한판 승부를 준비했기에 그 기대감은 더했다.

현대자동차는 17일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초대형 럭셔리 세단 에쿠스를 알리는 비교시승행사를 개최 했다.

   
  [사진설명=신형에쿠스와 비교시승에 참여한 벤츠, 렉서스]  
 
신형 에쿠스에는 제네시스 보다 13가지 최첨단 기술을 삽입 국내 차로서는 유일무일한 존재감으로 다가왔다. 단순한 기술일지라도 탑승자의 안전과 최근 추세에 어우러지는 신형에쿠스를 직접 타봤다.

신형 에쿠스는 3.8과 4.6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신형 에쿠스는 기존 에쿠스와는 달리 첫 인상은 한층 커진 차체와 고유의 엠블럼 그리고 곡선을 살리 세련된 디자인이었다. 1999년 국내 최고급 세단을 자칭하며 등장한 에쿠스가 1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한 것이다.

신형에쿠스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모델 답게 차 크기와 주행성능, 안전 및 편의 장치면에서 비교시 크게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히려 섬체한 안전장치는 에쿠스가 앞섰다. 기존 투박함을 벗어버린 신형 에쿠스는 내부 공간도 더욱 활용했다. 그만큼 현대차가 자신있게 비교시승을 준비한 이유였을 터.  
 
현대차에 따르면 에쿠스에 장착한 엔진은 워즈오토(Wardsauto)의 ‘2009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된 4.6ℓ급의 타우엔진과 제네시스에 들어간 3.8ℓ급의 람다엔진이 적용됐다고 한다. 출력은 366 마력과 290마력에 달해 벤츠나 렉서스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다만 토크가 에쿠스 44.8kg·m, 벤츠 S500L 54kg·m, 렉서스 LS460L 51kg·m로 약간의 차이를 보여 출발시 폭발적인 반응을 기대하기엔 역부족 하나 220km 이상의 고속주행에서는 전혀 힘이 모자르거나 하지 않고 안정감있게 잘 굴러간다.

에쿠스의 부활을 알리는 점은 바로 신기술의 대거 투입이다. 특히 세계 최초의 타이틀을 거머쥔 기능도 있다.

우선 가장 중요시 되는것이 바로 차선이탈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핸들 방향과 연동하여 후진 시 예상 진행경로를 표시해주는 조향 연동 ▲주차가이드 시스템(PGS, Parking Guide System), 충돌 직전에 시트벨트를 되감아 승객을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시트밸트(PSB, Pre-Safe Seatbelt) 등을 살펴봐야 한다.

프리세이프 시트벨트는 충돌전 승객보호(Full Restraction), 주행보조(Dynamic Support), 촉각경고(Haptic Warning), 벨트 착용후 느슨함 제거(Slack Removal), 벨트파킹(Seat Belt Parking)의 총 5가지 안전 및 편의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주행보조, 촉각경고, 벨트 착용 후 느슨함 제거, 벨트 파깅 기능은 세계 최초로 차량에 탑재된 신기술이다.

충돌 전 승객보호는 긴급하게 브레이크를 잡거나 차량이 레이더로 충돌을 판단하거나, 차량이 미끄러지는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시트벨트를 잡아당겨 승객을 시트에 밀착시켜 충돌로부터 보호하게 된다. 주행보조 기능은 급제동, 급선회와 같은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시트벨트를 감아 운전자 및 탑승자의 쏠림도 방지하여 실내 다른 부분에 신체를 부딪쳐 상해를 입는 것을 미연에 막을 수 있는 기술이다. 레이더로 위험을 판단하거나 무단 차선이탈을 하면 시트벨트를 가볍게 여러 번 되감아 위험을 경고하는 촉각경고, 시트벨트 착용 후 남은 시트벨트를 감아 느슨함을 방지하여 안전벨트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벨트 늘어짐 제거 기능은 에쿠스의 한층 강화된 안전을 고려한 기능들이다. 또한 시트벨트를 해제하면 시트벨트를 원위치로 되감아 문틈에 벨트가 끼거나 망가지는 것을 방지하는 벨트 파킹 기능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술이다.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로 의도하지 않은 차선이탈의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럴 때 위험상황을 운전자에게 경보표시와 경보음으로 차선이탈을 알림으로써 돌발적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기술이 차선이탈감지시스템이다. 차선이탈감지시스템은 차량이 주행할 때 전방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분석하여 영상 속에서 차선을 찾아내 인식하고 운전자가 방향지시등 작동 없이 차선을 이탈하면 경보하는 장치이다.

특히 에쿠스에 적용된 차선이탈감지시스템은 세계최초로 중앙 차선과 일반 차선을 구분할 수 있는 위험경보 시스템이다. 경쟁차의 경우 차선의 구분없이 단순 이탈시 경보를 하지만, 에쿠스의 경우는 좌측 차선이 황색일 경우 중앙선으로 인식하여 차선을 넘을 경우 경보음(2회/초당)을 빠르게 울리고 시트벨트(PSB장착사양)를 진동시켜 운전자에게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공개된 신형 에쿠스는 다음 달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10년만에 재탄생에 성공한 신형에쿠스가 고급 시장에서 기대치를 달성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