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온라인몰의 해외 배송이 급증하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 대표 구영배)이 자사 사이트 해외 배송 거래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08년 해외배송 전체 거래 건수가 2007년에 비해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환율이 급격이 오른 2008년 4분기 거래 건수가 큰 폭으로 성장해 3분기 대비 85%, 전년 동기 대비 15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건수가 높은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환율 급등 직전인 지난해 9월 이후, 4분기 거래 건수가 9만건으로 3분기 대비 115% 늘어났다. 일본도 지난해 3분기 거래 건수가 2만 2000건이었으나 4분기에는 4만 4000건으로 10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역시 4분기 거래 건수가 2만 8000건으로 3분기 거래 건수인 1만 3000건보다 116% 증가했다. 반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미 달러와 엔화 환율의 영향이 크지 않은 국가로의 해외 배송 건수는 동기간에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배송되는 대표적 제품은 화장품과 여성 의류로 조사됐다. 화장품의 경우 비비크림이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 비비크림은 일본, 홍콩 등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현지보다 가격이 저렴해 한국 온라인몰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류의 경우 무게로 책정되는 배송비 때문에 주로 가볍고 국내에서 인기리에 판매되었던 롱티셔츠, 속옷, 내복 등의 상품이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는 디지털카메라, 카메라렌즈 등 고가 전자제품이 많이 판매되어 눈에 띄었다.
해외 배송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교포, 유학생이 대부분이지만 현지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구매 비중도 30%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똑똑한 외국인 소비자들이 자국 화폐 가치가 오르면서 좀 더 저렴한 상품 구매를 위해 G마켓 글로벌 사이트를 두드린 것으로 풀이된다. G마켓에 의하면 일본의 경우 빠르면 2~3일 안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자체 패킹 센터를 별도 운영하면서 서비스를 강화했다는 점도 최근 해외배송이 증가하는 데 한 몫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