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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권영찬, 교도소·구치소에 발렌타인데이

'사랑의 무료편지 보내기' 봉사 펼쳐

김경희 기자 기자  2009.02.12 15: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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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도소,구치소에 영치금과 영치품,서신등을 민원대행해주는 옥바라지(www.okbaraji.co.kr)에서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서 2월12일부터 15일까지 4일동안 사랑의 무료편지 보내기!서비스를 실시한다.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부처님오신날등에는 종교단체에서 교도소,구치소별로 수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이 펼쳐지지만, 2월14일 발렌타인데이 같은 날에는 별다른 행사가 없다고 한다. 물론 수용자의 가족들이 쵸코파이등을 보내기도 한다고 옥바라지는 전했다.

옥바라지의 대표를 맡고 있는 개그맨 권영찬은 이번 사랑의 편지 보내기 운동을 하게 된 이유는 며칠전 교도소에 수감된 한 수용자 아내로부터 편지 한통을 받았다고 한다.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편이 경제적인 이유로 강도상해란 죄명으로, 3년형을 받게 되어서 이제 출소를 앞두고 있는데,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면회를 가기는 어렵고, 아이와 함께 작은 선물을 준비했는데 저는 현재 12시간동안 식당일을 하기에 도저히 시간이 나지가 않습니다! 방법이 없는데 부탁드립니다! 원래 법없이도 살 사람인데 아이가 아플때 생활고때문에 그만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는데, 이젠 남편이 많이 뉘우치고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을 했고, 이제 출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생략)”

이 한통의 편지를 받고, 권영찬씨는 이번 사랑의 무료편지 보내기, 운동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나 명절을 앞두고는 사랑의 카드나 연하장 보내는 행사를 하긴 했지만, 이번 편지를 받고 보니 발렌타인데이나 특별한 날등에도 사회에 있는 가족들이 교도소나 구치소에 있는 가족들을 많이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요즘 실제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예전에 비해 생계형 범죄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게 추세라고 한다. 심지어는 겨울을 나기 힘든 노숙자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서 일부러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번행사는 옥바라지 게시판(www.okbaraji.co.kr)에 2월12일부터 15일까지 4일동안 사연과 보낼 편지 내용을 올리거나, 인터넷을 못하는 어르신들은 1600-5847로 전화를 해서 편지내용을 전화로 이야기해도 그 내용을 편지로 배달해준다.
 
개그맨 권영찬씨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때는 사랑의 무료 편지외에도 제빵회사와 함께 사랑의 편지와 사랑의 빵 보내기행사를 계획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