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무릎 관절 질환으로 강서제일병원을 찾은 김윤식(남, 43)씨는 리더십과 출중한 외모, 번듯한 직장 등을 고루 갖춘 멋진 남자다. 하지만 그에게는 한 가지 콤플렉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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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특정기사와 무관함> | ||
여자들이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다면 남자들은 키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 지난 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혼 여성이 선호하는 남성 배우자의 신장은 177cm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한민국 남성의 평균 신장이 173cm 임을 감안할 때 이상과 현실은 다소 차이가 있다.
이 욕구를 채우기 위해 많은 남자들은 ‘키 높이 구두’을 착용한다. 지난 해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남성 키높이 구두 매출이 해마다 15% 이상 증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외부로 굽을 드러낸 5㎝ 이상 굽 상품은 전체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키 높이 구두가 남자들의 자존심을 세워줄지는 몰라도 발목과 관절에 무리를 준다. 그리고 다리 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는데, 이유는 신발 자체의 무게에 있다.
신발이 벗겨지지 않게 하려고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에 힘이 들어가 통증이 생긴다. 또한 키 높이 구두와 비슷한 키 높이 깔창도 건강에 좋지 않다. 발목을 감싸주는 높이가 낮아짐에 따라 착용감이 떨어져 발목에 해롭기 때문이다.
관절전문 강서제일병원(www.bone119.com) 송상호 원장은 “키 높이 깔창과 구두를 자주 오랫동안 신게 되면 몸 균형의 불안정과 온몸의 긴장으로 인한 전신피로와 두통 등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송 원장은 남자의 ‘커 보이는 욕망’을 건강하게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지적했다.
첫째, 집에 돌아와 다리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을 수시로 해줘야 한다. 둘째, 잠들기 전 누운 상태에서 베개 하나 높이만큼 다리를 올리고 자면 좋다. 셋째, 가능하면 한 번 신을 때 4시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관절 건강을 위해 키 높이 구두의 굽 높이는 4cm 이하 것으로 구입하자.
송상호 강서제일병원 원장은 “높은 굽이나 깔창은 무릎의 전방부에서만 체중을 부담 하게해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올 수 있다”면서 “이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연골판이 찢어지거나 파열되는 것으로, 무릎이 붓고 뻑뻑하거나 심한 통증을 초래한다. 이때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이 수술은 24시간 내에 수술에서 회복까지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도 시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