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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6%, 연봉삭감 돼도 ‘버티기’

신경경 기자 기자  2009.02.11 08: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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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경기악화로 인한 기업들의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고용불안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연봉이 삭감되더라도 일단 근무하는 회사에서 버티겠다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만약 자신의 연봉이 삭감된다면 기혼 직장인들은 ‘대출금 상환’을, 미혼 직장인들은 ‘결혼’을 가장 어렵게 될 부문으로 꼽았다.

잡코리아(http://salary.jobkorea.co.kr)가 남녀 직장인 2,042명을 대상으로 ‘연봉삭감에 따른 고용유지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76.0%가 ‘연봉이 삭감되더라고 일단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서 버티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연봉이 삭감된다면 퇴사하겠다는 직장인은 24.0%에 불과했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성별, 직급별, 연령별, 근무하는 기업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먼저, 성별로는 연봉삭감을 감안하고서도 현재 회사에 계속 근무하겠다는 응답은 남성 직장인들(78.3%)이 여성 직장인들(70.6%)에 비해 7.7%P 높았으며, 기혼 직장인들이(83.9%)이 미혼 직장인(71.8%)에 비해 12.1%P나 높았다.

연령대 별로는 40대 직장인들이 87.2%로 타 연령대에 비해 연봉삭감을 감수하고서라도 현 직장에서 버티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30대 77.4% △20대 71.7%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과/차장급이 80.3%였으며, △사원급 78.0% △주임/대리급 70.2% 순이었다.

또 근무하고 있는 기업별로는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81.0%가 연봉이 삭감되어도 현재 회사에서 고용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해 중소기업(74.7%) 보다 6.3%P 높았다.

한편, 연봉이 삭감되어도 계속 근무하겠다고 답한 직장인 1,551명을 대상으로 허용할 수 있는 연봉 삭감 범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내 연봉의 5~9% 삭감까지가 33.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내 연봉의 10~14%까지 29.5% △내 연봉의 1~4%까지 23.5% △내 연봉의 15~19%까지 7.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남성 직장인들은 자신의 연봉의 5~9% 삭감까지 견딜 수 있다는 응답자가 36.2%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 직장인들은 ‘1~4% 삭감까지 감수할 수 있다’가 30.8%로 가장 많았다.

직급별로는 과/차장급의 경우 ‘내 연봉의 10~14% 삭감’까지 감수할 수 있다는 응답이 42.6%로 가장 많았으며, 반면, 사원급의 경우는 5~9%까지가 35.8%로 가장 높았다.

또, 자신의 연봉의 10% 이상을 삭감할 수 있다는 비율은 부장/임원급이 60.0%로 가장 높았으며, △과장/차장급 57.8% △주임/대리급 44.3% △사원급 36.0% 순으로 조사됐다.

근무하는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 직장인의 경우 10~14% 삭감까지가 31.9%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은 5~9%까지가 36.4%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