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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불황 속 '스마일 바이러스' 전파

이연춘 기자 기자  2009.02.10 16: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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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요즘 백화점에선 웃는 얼굴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불황으로 판매사원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있고 부쩍 어두워진 판매사원들의 표정에 부담감을 느낀 손님들도 덩달아 웃음을 잃고 있다는 것이 판매사원들의 이구동성이다. 고객서비스가 향상되어야 매출도 늘어나는 백화점 업계 특성상 현대백화점은 그 어느때 보다 '웃음경영'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고객만족의 첫 걸음은 바로 직원들의 웃는 얼굴이란 생각때문이다.

최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백화점 직원, 브랜드 매니져, 판매사원들의 웃는 사진을 찍기위해 사무실에 임시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카메라 앞에서 이빨이 다 드러나 보일정도로 활짝 웃어 '자신의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는 것이 촬영 컨셉으로 이렇게 촬영한 사진은 종류별로 사무실, 매장에서 웃음을 전파하는 바이러스로 사용되고 있다.

개인사진은 책상 정면에 작은 액자로 부착해놨으며 사무실 및 매장(브랜드)단위로 찍은 단체사진은 사무실 또는 매장 입구 고객들의 시선이 가장 잘 가는 진열대위에 각각 비치했다.

이는 백화점엘 가도 예전처럼 활짝 웃으며 반겨주는 판매사원이 드물어진것 같아 예전만큼 쇼핑이 즐겁지 않다는 고객들의 최근 의견을 반영한것으로 '서비스의 기본은 결국 직원들의 밝은 표정이다. 웃음이 가득한 사진을 찍어 자신과 고객에게 동시에 보여주자'는 점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비록 사진속에서 웃는 얼굴이지만 매장에 걸린 판매사원들의 사진은 웃음의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입구에 걸린 직원들의 웃는 사진을 보고 먼저 웃게되고 이때문에 매장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밝아진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김형욱 판매기획팀장은 "웃으며 함께 찍은 사진이 팀웍을 다지는데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어려운 시기지만 사진속 웃는 모습처럼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데 직원들이 서로 배려하고 있다"고 전한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스마일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손님을 맞거나 찡그린 직원에겐 간식권을 선물하는 등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다양한 노력을 시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