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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장 영역 허물고 ‘원스톱 쇼핑’ 시대

이연춘 기자 기자  2009.02.10 09: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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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백화점들이 원스톱 쇼핑을 위해 선보인 매장형태인 편집매장 강화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편집매장이란 브랜드 마다 영역을 둔 기존 개념을 벗어나 하나의 매장안에 여러 브랜드를 모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원스톱 쇼핑을 도와주고 있다. 즉 신규 발굴한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선보임으로써 백화점간 상품차별화를 꾀하고 향후 별도 매장으로 키울만한 신규 브랜드를 키우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인 셈이다.

   
  <최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오픈한 남성 비지니스 캐주얼 편집매장 '비즈스퀘어'>  
 
현대백화점의 경우 여성캐주얼, 잡화, 남성의류 등 주요 상품군에서 신개념 편집매장을 선보였다. 

지난 6일 압구정본점에는 30평 규모의 다국적 캐주얼 편집매장 ‘스타일 429’를 열고 미국· 프랑스·이태리·스웨덴·스페인·독일·브라질 총 7개국, 29개 여성캐주얼 브랜드의 판매를 시작했다. Alexander Wang(미), IKKS(프), Melisa(브라질), American Retro(프)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캐주얼 브랜드를 다양한 스타일로 판매를 시작했다.

남성의류의 경우 커지는 비지니스 캐주얼 시장을 잡기위해 최근 목동점에 오픈한 비즈니스 캐주얼 멀티숍 '비즈스퀘어'가 편집매장의 대표적이다. 캠브리지 멤버스, 맨스타, 마에스트로, 로가디스, 갤럭시 등 총 5개 국내 대표 신사복 브랜드의 비즈니스 캐주얼 상품만을 따로 모아 60평 규모의 편집매장을 만들었다. 

기존에는 5개 브랜드가 개별 박스매장 형태로 나란히 늘어서있는 형태였지만 에스컬레이터 옆 아일랜드 매장으로 진출하면서 브랜드간 장벽을 허물었다.

'스몰럭셔리' 트랜드를 몰고 온 구두, 핸드백 등 잡화 상품군에서도 기존에 백화점과 거래하지않던 다양한 신규브랜드를 수시로 선보이는 편집매장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말 신촌점에 먼저 선보인 디자이너 슈즈 편집매장 '모노슈(MonoShoe)'와 핸드백 편집매장 '모노쉬(MonoShe)'를 올 1분기중 천호점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매장들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MONO) 브랜드 및 상품을 먼저 발굴해 선보인다는 컨셉으로 백화점이 직접 매장을 디자인하고 운영하는 것이 특징.

신세계백화점도 역시 이번 봄 MD개편을 큰 변화 없이 기존 매장의 편집매장 확대와 신규·리뉴얼 점포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새로 선보일 편집매장으로는 남성잡화 토탈 ‘Men’s Style Plus’가 3월중 본점과 센텀시티점에 오픈하며 강남점에는 3월에 골프웨어 편집매장인 ‘G Plus’와 본점에는 3월에 ‘아동슈즈 편집샵’이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또한 고품격 패션 백화점의 이미지를 극대화화기 위해 명품매장 MD재편이 현재 한창 진행중이다. 강남점의 리뉴얼 주요 내용은 럭셔리 잡화, 패션, 코디 악세사리의 풀라인을 완성하여 원스톱 쇼핑 환경을 구축하는 것으로 신관은 2층에 럭셔리 부틱라인을 구성하고, 본관은 2층에 수입 디자이너 컬렉션, 3층에 수입 클래식과 디자이너 캐릭터 조닝을 구성, 신관과 본관의 컨셉을 구분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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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편집매장의 키워드는 ‘한지붕 무한경쟁’으로 다양한 고객니즈,  백화점간 차별화 등을 고려해  상품력이 우수한 신규브랜드를 수시로 선보일 수 있는 형태의 편집매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백화점 MD개편의 새로운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리뉴얼 공사를 통해 해외 명품 장르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며 고객 쇼핑편의를 위해 효율적인 동선과 고객시설 또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