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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지구 집단민원 무엇이 문제인가

[인터뷰]김도훈 의원 “명품도시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김성태 기자 기자  2009.02.09 1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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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명품도시를 꿈꾸던 광주광역시 수완지구의 입주가 시작됐지만 주거에 따른 편의시설과 교육환경 확충 등이 제때에 이뤄지지 못해 입주율이 떨어지는 등 각종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하도급 업체에 공사대금이 제때 지불되지 않아 공기가 늘어나자 입주시기에 맞춰 기존 주택을 처분하거나 이사계획을 하고 있던 입주예정자들의 불편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먼저 입주를 한 주민들 역시 공기가 지연된 인근단지로부터 들려오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또 다른 어려움에 처해있다. 부실시공에 대한 민원역시 폭주하고 있고, 입주자들은 지자체에 준공승인을 허가해 주지 말라는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분양률 저조와 하자문제에 따른 '현금 보상형 민원'은 타 지역민들과 일부 여론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이것역시 수완지구 조성당시 과대광고로 인한 피해 등을 감안한다면 이해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사업시행시의 설계도면과 완공시의 설계도면 사이에 변경된 내용 중 최초의 도면보다 못한 자재를 사용했거나 구조가 변경됐다면 시공사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분양률 저조와 하자문제에 따른 '현금 보상형 민원'은 타 지역민들과 일부 여론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하자보수를 할 수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준공허가를 내주지 말라고 강요하고 현금보상을 요구하는 모습은 자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이것역시 수완지구 조성당시 과대광고로 인한 피해 등을 감안한다면 이해해야 한다는 반론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도훈 민주노동당 서민주거안정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입주축하금’은 입주지연에 따른 지연금의 성격이 강하다”며 “이는 당연한 것으로 이미 입주시기에 맞춰 기존주택을 마련해야 하는데 짐을 이삿짐센터에 맡겨놓고 가족이 흩어져 생활하는 등 그 불편사항은 금전적인 것을 떠나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수완지구를 조성당시 한국토지공사와 건설업체의 과대광고가 마치 최적의 자연환경과 교육시설 등이 갖춰져 있는 곳이란 착각에 빠지게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명품도시라는 이미지가 형성되려면 최소 5년은 지나야하며 명품도시란 다른 사람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도훈 의원(광산구의회,민노당) 인터뷰 전문.

◆ 수완지구에서 착공됐던 아파트 단지 17곳 중 절반 이상의 현장이 공사가 중단됐고, 입주가 지연됨에 따라 입주예정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원의 형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

외부유입인구가 없는 상태인데도 광주시에서 추진하였던 수완지구는 시기적으로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 있었고 현재의 경기불안이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현장의 사정이 모두 같지는 않으나 하도급 업체의 공사대금이 제때 지불되지 않아 공기가 늘어났고 공사가 제때 진행하지 못하자 입주시기에 맞춰 기존의 주택을 처분하거나 이사계획을 하고 있었던 입주예정자의 불편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신규택지지구는 입주율과 주변환경의 안정이 비례할 수밖에 없다. 수완지구의 입주율이 떨어지면서 학교문제와 주변상가의 건축행위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주거에 따른 편의시설의 확충등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해 입주율이 떨어지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먼저 입주한 아파트는 나중에 공사하는 인근단지로부터의 공사소음 및 분진 등으로 또다시 어려움에 처해질 수가 있다.

◆ 입주민들의 민원들 중 행정상 하자와 시공사의 설계변경으로 인한 것은 어떤 것이 있나-

실제 입주민이 말하는 하자는 육안으로 식별가능한 그런 유형의 하자로써 벽지가 벗겨졌다거나 마감이 매끄럽지 못하던가등의 하자를 얘기하고 있고 설계변경의 내용은 사업시행시의 설계도면과 완공시의 설계도면사이에 변경된 내용중 최초의 도면보다 못한 자재를 사용했거나 구조가 변경된 내용을 비교하는 것인데 주방가구의 모델이 바뀐 것 등이 지적되었고 하자란 미시공, 오시공도 있지만 미관상, 사용상의 불편도 하자에 속하는데 세탁기가 놓일 자리에 기존 세탁기가 들어가지 않는 문제 등이 나타났다.
이는 입주 후에도 제기할 수가 있어 입주를 한다고 해서 마무리 되는 사안은 아니다.


◆ 수완지구 민원들 중 생소한 단어가 있는데, ‘입주 축하금’은 어떤 명분을 담고 있나-

입주축하금은 입주지연에 따른 지연금의 성격이 강하다. 이는 당연한 것으로 이미 입주시기에 맞춰서 기존주택을 매각해야 하는데 이미 팔려서 서로 이사시기가 맞지 않아 짐을 이사짐센타에 맡겨놓고 가족이 흩어져 생활하거나 그 불편사항이 금전적인 것을 떠나서 이루 말할 수 없었기에 입주지연금은 당연한 것이고 또 한가지는 일부아파트에서 입주시기가 과다하게 늦어져서 보증사고가 발생할 위험에 처하자 건설업자가 15%를 인하하여 분양을 하겠다 하는 것과 대물로 나와 있는 주택이 분양가보다 낮게 생활정보지에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분양이 이루어지고 나서 동일 평행대의 아파트 시세가 하락할 것을 우려해서 입주예정자들을 자극하게 되었다.

◆ ‘입주축하금’ 이 부분에 대해 타 지역민들과 일부 여론이 반감을 보이고 있다.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단순한 분양가 인하를 주장한다라고 보일수도 있지만 하자문제와 입주지연문제 및 수완지구 조성당시의 과대광고(풍영정천, 악취문제)로 인한 피해등을 이해했으면 한다.

◆ 민원을 접수한 수완지구 입주민들은 “광산구가 사태해결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형식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책한다. 어떻게 생각하나-

광산구는 준공검사승인을 내어주는 기관으로 그 책임 또한 막중하다 하겠다.
건축법상 행정이 일일이 간섭하는 것은 쉽지 않다. 책임감리제도가 있기 때문인데 하자등이 발생하였다면 감리가 제대로 이루어 졌는지 확인하여야 하고 부족하다면 언제까지 완료할 것인지 개입은 해야 하는데 현재 광산구청 관련부서의 인력배치가 턱없이 부족하다. 광산구에서는 인력도 보강해 주고 실질적인 준공검사시에 입주예정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수렴하여 서류상이 아닌 현지조사가 같이 진행하여야 한다.

◆ 신설학교 신입생 모집 등 학교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 실태와 개선방향에 대해-

이는 입주시기가 일정치 않고 입주가 시작되었더라도 입주율이 낮아 학생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초등학생들은 버스로 통학을 하여야 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신입생위주로만 입학을 받기 때문에 2학년과 3학년은 기존학교나 인근의 학교로 전학을 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일부라도 편성해서 학교를 운영하여야 한다.

◆ 수완지구를 연결하는 버스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도심지 연결기능이 강화될 전망인데 학생들의 통학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첨단과 운남지구를 연결하는 광로가 2월 3일에 개통되면서 버스노선이 신설되었고 수완지구 주민의 교통문제 해결 및 수완지구로 학교를 배정받은 타지역 학생의 등하교가 수월해 질 것이다. 신생택지다보니 늦게 끝나는 고등학교일 경우 하교시간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 이른바 명품도시를 꿈꾸던 수완지구가 입주가 시작되면서 그 가치가 거품이 많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처음부터 무엇이 문제였다고 생각하나-

수완지구를 조성당시 한국토지공사와 건설업체의 과대광고가 마치 최적의 자연환경과 교육시설등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곳이란 착각에 빠지게 하였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였고 말 그대로 명품인 주거지라는 이미지가 형성될려면 최소 5년은 지나야 하며 명품도시는 그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수완지구 주민들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가치란 재산상의 가치로 쉽게 평가 할 수도 있겠으나 주택은 재산의 가치로 따지면 안되고 삶의 질을 충족시켜줄 수 있느냐 그렇지 못하냐하는 척도로 작용하여야 한다.

◆ 김도훈 의원은 아파트 분쟁에 대해 많은 역할을 해왔다. 수완지구 집단 민원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해결책은 무엇으로 보고있나-

아파트마다 대동소이한 내용으로 분쟁의 골이 깊어만 갔다. 물론 입주해서 좀더 체계적인 준비로 건설업자와 대응했으면 좀더 세련되게 진행할 수도 있는데 여건이 그러하기에 한계점은 있었다라고 본다.
그러나 그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입주를 해서도 살맛나는 아파트를 만드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여기고 분양이 되고나서 전문 하자실태조사 기관에 의뢰하여 어떤 부분이 설계대로 지어지지 않았는가 빠진 곳은 없는가 각종 장비를 가져와서 조사를 해서 공식적으로 건설사에 시정 요구하여야 한다. 또한 사용 전 검사 시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면서 입주예정자들을 공사장에 투입을 하였고 아찔한 사고도 있을 뻔 했다.
물론 분양율이 저조하여 어려움이 있겠으나 보다 성실한 자세로 입주예정자와 대화를 통해 투명한 건축행위 및 책임질 부분은 과감하게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