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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인수 9개월 현실은 ‘혹독’

이연춘 기자 기자  2009.02.09 09: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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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브로드밴드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36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매출액은 감소한 반면(전분기 대비 1.3% 감소), 경쟁 심화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대비 23.1% 급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건비, 대손상각비 등도 일회성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남곤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가 가입자 유치 경쟁력 확보와 브로드밴드 미디어 정상화 등 두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 인수 이후 9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의미 있는 성과 개선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마케팅이 정체 상태에 빠지면서, LG파워콤과 KT가 오히려 힘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브로드밴드 미디어의 존재 역시 SK브로드밴드 입장에서는 부담 요인으로 연간 천억원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브로드밴드 미디어에 대한 지원을 단행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조치(유상증자, 합병 등)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SK브로드밴드의 가치가 지금처럼 하락한 상황에서는 기존 SK브로드밴드 주주의 이익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이것이 결정되는 것도 KT-KTF 합병 딜이 종료되는 하반기 이후로 예상됨. 당장은 영업 및 재무 성과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