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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발효약주 ‘할머니의 비밀’ 출시

바이오믹스, 자체개발 효모로 구기자 직접 발효 성공

유연상 기자 기자  2006.03.31 17: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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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간과 시력에 좋은 한약재 구기자. 

그동안 떫고 쓴 맛을 내는 한약재로만 알려진 구기자를 직접 배양한 미생물 효모로 발효해 쓴 맛을 없앤 대중약주로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산업자원부 지역협력연구사업(RRC) 일환으로 배재대학교 바이오의약연구센터와 함께 연구과제 수행중인 바이오믹스(www.gugijasul.com)는 최근 독자기술로 개발한 특수효모 ‘BM-21’을 이용해 구기자를 직접 발효한 결과 구기자 특유의 떫고 쓴 맛이 없으며 성분은 더 추출 가능한 약주를 만들 수 있음을 확인하고 지역 주류제조사와 손잡고 대량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4년여 만에 개발된 특수효모로 발효한 이 약주는 구기자 특유의 쓰고 떫은 맛을 완벽히 없애줄 뿐만 아니라 항산화 물질, 베타인 등 구기자 특유의 약리적성분이 더 많이 추출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개발을 주도한 바이오믹스 연구소장 박종상 박사는 밝혔다.

구기자는 비타민C, A를 비롯한 항산화물질과 간 기능 활성에 도움을 주는 베타인, 베타시토스테롤 등이 풍부해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알려져 있으나 맛이 쓰고 떫어 주로 한의사 처방에 사용되어 온 한약재로 유명하다.

한편 바이오믹스는 충남 청양군 구기자 재배농가와 수매계약을 체결하고 구기자의 전설을 주제로 한 ‘할머니의 비밀’로 약주의 브랜드를 정하는 한편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신제품 발표회 및 대리점 사업설명회를 다음 달 7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개최하는 등 수도권 유통망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문의 031-901-9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