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그렇듯이 저희 어머니도 자신 아들생각은 어련히 안 하시겠어요. 그런 어머니가 적극적으로 가르텐비어를 추천하시는데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죠”
가르텐비어 평촌점 장명순 사장(62)과 사당남현점 김범준 사장(35)은 집에서는 사이좋은 모자사이이자, 밖에서는 생맥주 프랜차이즈 가르텐비어를 각각 운영중인 선후배 지간이다.
장 사장은 원래 지난해 가을까지만 해도 가르텐비어 이수점의 사장이었다. 그 이전에는 갈비집 매장 2개를 운영하던 자영업자였으나, 가르텐비어의 독특한 냉각테이블의 매력에 빠져 업종전환을 결심, 동생과 함께 2006년 가르텐비어 이수점을 오픈했다.
장 사장의 선택은 성공이라는 이름에 적중했고, 이에 따라 더 넓은 매장에서 더 큰 미래를 결심하게 되었다. 따라서 기존 이수점은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고, 오는 2월 중순 가르텐비어 평촌점 신규오픈을 앞두고 있다.
장 사장은 “더운 여름에도 냉각테이블 덕분에 시원한 생맥주를 먹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효자아이템이라 운영하면 할수록 더 욕심이 나더라”며 “지난 2년간 직접 운영해보고 느낀 결론에 따라 평촌점을 신규 오픈하고, 우리 아들에게도 가르텐비어를 오픈 할 것을 적극 권유했다”고 말했다.
한 매장에서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방식은 흔한 창업의 형태이지만, 한 가족이 동일 브랜드로 각각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어머니의 창업경험과 그 간의 노하우를 믿고 동일 브랜드 창업을 결심했는데 결과적으로 조언도 많이 얻고, 남들보다 매장운영에 빨리 적응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당남현점의 첫 오픈은 지난해 10월. 처음 해보는 창업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던 그 순간을 지켜준 것은 그의 어머니, 장 사장이었다. 오픈 초기, 본사직원과 더불어 매장을 자주 드나들며 애정어린 가르침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그 덕분에 이제는 일주일에 2~3번씩 드나드는 단골손님도 생기고, 스스로 계란찜과 군만두 등 서비스메뉴까지 챙길 만큼 여유가 생기고 숙련돼 가고 있다고.
김 사장은 “가족이 동일브랜드를 운영하는 가족창업은 서로 같은 고민, 비슷한 처지이기 때문에 문제나 도움이 필요할 시 큰 위안과 의지가 된다”며 “덩달아 대화거리가 많아져 부모자식간의 사랑도 더욱 커져가는 것 같다”고 흐뭇함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선택할 브랜드가 충분히 검증된 브랜드인지, 신뢰할 수 있는 회사인지는 창업 전 명확히 따져봐야 할 부분”이라고 브랜드 선택의 중요성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