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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서울 1억원 이하 전세집 ‘감소’

재개발 이주 탓, 동대문·마포 가구수 반토막

배경환 기자 기자  2009.02.02 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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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에서 1억원 이하 전세물량이 전년동기보다 7.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월 현재 서울에서 전세하한가 기준으로 1억원 이하 물량을 조사한 결과 20만13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1만5,676가구)보다 1만5,000여가구 줄어들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저렴한 전세집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동대문구. 이 지역은 2008년 2,445가구에 달했으나 현재는 1,118가구로 무려 절반(54.27%) 이상 물량이 사라졌다. 특히 전농·답십리 뉴타운 개발로 인해 철거 및 이주가 시작되면서 전세값이 크게 올랐다. 답십리동 한신 82㎡는 2008년 1월 당시만 해도 전세가가 1억이 넘지 않았지만 1년 동안 2,250만원 오르면서 현재 1억2,000만~1억3,500만원이고, 답십리동 동서울 한양 79㎡ 역시 2,000만원 올라 현재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이다.

   
<1억원 이하 전세집 늘어난 구 BEST5/닥터아파트> (단위: 가구)

대학이 밀집돼 있고 뉴타운 개발이 진행중인 마포구 역시 지난 해 1억 미만 전세집이 3,449가구에 달했지만 현재는 1,784가구로 48.27% 줄었다.

반면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권에서는 1억원 이하 전세집이 늘었다. 지난 해 송파구 잠실동과 서초구 일대 새아파트 물량이 많아 기존 아파트 전세값이 떨어졌기 때문. 강동구(18.22%)에서 1억원 이하 전세집이 가장 크게 늘었으며 이어 서초구(15.64%), 송파구(11.27%), 강남구(7.36%) 순이다.

2008년 당시 1억원을 넘었던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69㎡는 전년대비 2,500만원 떨어져 현재 9,000만~1억원선이며, 성내동 둔촌파크하임 76㎡ 역시 1,000만원 떨어진 9,000만~1억원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