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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스포츠카 XK 10년 만에 새 모습’

부산국제모터쇼서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함께 소개

유경훈 기자 기자  2006.03.31 1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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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재규어 랜드로버는 '차와 사람, 영원한 동반자’란 주제로 4월 27일부터 11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06 부산국제모터쇼’에 당양한 첨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차량들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만한 차량을 소개한다.

◆ ‘도심형 럭셔리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레인지로버 스포츠(Range Rover Sport. 사진)는 4륜 구동의 도심형 럭셔리 SUV로 랜드로버 차량 중 최고의 파워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스포츠 투어러(Sports Tourer)’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기도 한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4.2리터 8기통의 이튼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이 차는 또 최고출력 390마력, 최대토크 53.9kg.mm)를 발휘하면서도 기존 모델과 비슷한 연비를 유지한다.  최초 100km/h 도달 시간은 7.6초면 충분하다.

   
주요 기능으로는 카맨드시프트가 적용된 6단 트랜스미션이 일반 모드와 스포츠 모드를 모두 지원하며, 하이레인지와 로우레인지로 변속이 가능한 2단 트랜스퍼박스도 장착돼 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수퍼차저 4.2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돼 있는 ‘다이나믹 리스폰스 시스템’은 코너링 시 차체의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 차축에 장착된 ‘안티롤바(Anti-Roll Bars)’의 경도를 변화시켜 안정된 코너링을 가능케 해 준다. 이 시스템은 차량 운행 시 필요에 따라 자동 작동되므로 운전자가 별도의 조작을 할 필요가 없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 모델 특유의 험로 주파력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터레인 리스폰스 시스템)’을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어 바위, 눈길, 모래, 울퉁불퉁한 길 등에서 노면 상황에 맞게 다이얼을 돌리기만 하면 적합한 주행 방식을 자동으로 찾아 준다.

급경사에서 브레이크 조작 없이 버튼 하나만으로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는 ‘내리막길 주행장치(Hill Descent Control)’도 눈길을 끈다. 랜드로버 특유의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을 적용한 운전석은 럭셔리 SUV 뿐 아니라 고급 세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이 차에는 또 독일의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 메이커 ‘하만카돈’의 7.1 디지털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과 앞좌석의 헤드레스트에 장착된 고화질의 DVD 스크린 등 승차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최첨단 옵션을 기본 장착하고 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오는 11월경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 ‘재규어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카’ 뉴 XK

'재규어의 차세대 스포츠카’ 뉴 XK(사진)는 재규어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카이다.

뉴 XK는 재규어 탄생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던 재규어만의 디자인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은 동시에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컨셉카인 어드벤스드 라이트웨이트 쿠페(Advanced Lightweight Coupe)의 스타일을 그대로 도입했다.

   
특히 타원형의 에어 인테이크와 돌출된 후드 파워 벌지(hood power-bulge), 실용성이 강화된 뒤쪽의 리프트백 도어(rear liftback door)는 E타입을 계승하고 있다. 반면에 차체의 앞쪽에 파워 벤트(power vent) 등 스포츠카임을 강조하는 날렵하고 강한 외형은 재규어 스포츠카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뉴 XK는 최대출력 300 마력에 4.2 리터 V8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고속도 250Km에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6.2초(쿠페, 컨버터블은 6.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배기가스 배출량도 미국 캘리포니아의 까다로운 배기가스 기준인 LEVII보다 더 강화된 ULEVII(초저공해차량)를 통과 할 정도로 환경 보호에도 앞장선 모델이다.

눈에 띄는 안전장치로는 파이로테크닉 페데스트리안 디플로이어블 보닛 시스템(보행자 안전 보닛.PDBS)”을 꼽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프론트 범퍼에 적용된 최첨단 센서가 사물과 보행자와의 충돌을 구분, 보행자와의 충돌 시 보닛을 100분의 3초 이내에 들어올려 쿠션 효과를 발생시킴으로써 보행자의 다리 부상 및 여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은 주행 속도가 시스템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나면 자동으로 정지되며 에어백 등의 다른 안전장치들과는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재규어 뉴 XK는 오는 8월 출시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한정된 소수의 고객에게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