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는 그리드 기술을 실제 상용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엠파스 컨소시엄과 KT를 시범사업자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엠파스 컨소시엄은 온라인게임에 그리드 기술을 적용해, 게임 접속자 수의 증감에 따라 자동적으로 서버들을 할당하고 회수하는 운영 형태를, KT는 그리드 기반으로 다양한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모델을 각각 제시했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금년 8월까지 각사의 서비스를 그리드 기반으로 구축하고 12월까지 일반사용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제공할 계획이며, 12월에 시범 서비스 성과를 분석·평가한 후 평가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002년부터 KISTI와 함께 국가 그리드 기반 구축사업을 수행해, 고성능 컴퓨터를 그리드 기술로 연동한 국가 그리드망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나노·제약 등 학술 연구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컴퓨팅 자원으로 활용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리드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