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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잇단 신용등급 상승 주가 강세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3.31 08: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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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구은행의 신용등급이 잇달아 상향조정되며 견조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은행은 29일 한국신용정보(주)와 한국기업평가(주)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A+를 부여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부여받은 AA+등급은 국내 지방은행 가운데 최고의 등급이다.

아울러 30일에는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대구은행의 신용등급을  Baa2로 상향조정했다.

대구은행은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된 데에 대해 "지역밀착형 경영전략으로 영업기반을 확고하게 구축했고 이를 바탕으로 영업력이 강화됐기 때문인거 같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은행은 지난 4년간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성과 아울러 뛰어난 수익성을 보여줘 지방은행의 한계를 극복해 왔다.

덧붙여 경주지역 중저준위 방폐장 위치와 25개 공공기관 지역 이전 등 지역경기 호재로 새로운 성장 기회가 창출될 것이란 기대도 반영될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뛰어난 경영 실적과 향후 전망을 바탕으로 주가도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2006년 3월 30일 종가 1만7350원을 기록하며 1990년 3월 이후 16년만에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전년말 주가 1만5300원 대비 13%상승해 은행업종 중에서는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3% 하락한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은행 류창섭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국내외 신용평가사의 우수한 신용 평가 결과는 그동안 전직원의 피땀어린 노력과 항상 대구은행을 아끼고 사랑 해 주시는 지역민들의 성원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밀착형 특화영업과 차별 화 전략을 더욱 강화하여 지역에서 확고한 영업기반을 더욱 견고히 함은 물론, IB사업 강화, 온라인뱅킹 비즈니스 확대 등을 통한 비이자수익 확대를 포함한 수익구조의 다양화, 선진화에 주력해 '세계적인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본격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