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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화두는 ‘카테고리 킬러’

해외유망 창업아이템<11> 욕실용품 전문점

유연상 기자 기자  2006.03.30 1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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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통산업 중심축이 바뀌고 있다.

앞으로 국내 유통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가 전문점이다.

미국에선 특정 범주에 드는 제품을 모두 취급한다고 해서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라고 부른다.

   
주5일제 도입에 따른 라이프 사이클 변화와 할인점, 인터넷쇼핑몰, TV홈쇼핑 등 신 유통업태 급부상으로 인해 유통산업에서 뚜렷한 지각변동이 생기고 있다.

할인점이 이미 백화점을 제치고 최대 유통 업태로 올라섰고 인터넷몰 홈쇼핑 등 도 정보통신기술 발달을 등에 업고 해마다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또 인테리어용품 가전제품 신발 등 특정분야 제품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싸게 파는 선진국형 전문점들도 속속 생겨나면서 재래시장 대리점 등 영세 유통점은 날이 갈수록 설자리를 잃고 있다.

백화점이나 할인점처럼 매장 규모가 크지만 가전제품 인테리어용품 등 한 분야 에만 특화해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기 때문에 장ㆍ단점을 조목조목 비교해 가면 서 물건을 고를 수 있다.

◆점포 없이 소자본 창업 가능

목욕탕이나 에어컨 청소도구 및 약용 입욕제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점포가 없어도 얼마든지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자본으로도 얼마든지 개업할 수 있으며 다른 장사와 함께 겸업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체인업체인 ‘크린키퍼’는 점주들 중에 부업으로 뛰어든 회사원이나 여성점주들이 많은 편.

실제로 총 개업 준비자금은 욕실 청소도구 구입 45만 엔, 에어컨 청소도구 구입 39만 엔으로 총 84만 엔만 있으면 체인점 창업이 가능하다.

약용 입욕제 중에는 아토피성 피부질환 치료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알로에를 사용해 향도 뛰어나다.

이외에 냉증이나 혈액순환 장애에 효과적인 입욕제도 판매한다. 이 입욕제들은 500ml짜리 한통에 2천200엔에 판매되고 있다.

또 청소기계들은 조용해서 작업하고 있는 방 밖에서는 들리지 않아 아기가 있는 집에서도 청소를 할 수 있고, 크기는 가벼운 편이라서 여성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국내도 에어컨 사용 가정이 늘어나고 있으며, 청소도구 구입처도 흔치않아 양질의 제품이라는 것만 인정된다면 사업성은 밝다.

◆국내 창업 체크포인트

1. 양질의 제품 확보와 가격의 대중성이 중요하다.

2. 주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가 필수다.

3. 주방용 세제와 같은 관련 용품을 함께 취급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