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통산업에서의 머천다이징을 보면 바잉(Buying)과 소싱(Sourcing)이 있다.
얼핏 보기에는 두 가지의 업무가 비슷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그 차이점을 알아보기로 하자.
바잉(buying)이란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데 필요한 활동을 말한다.
다시 말해 공급자를 선정하고 구매상품을 결정하여 구매수량이 확정되어 구매되는 상품수급과정을 말한다.
바잉의 단계 중에서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어디(어느 매체)에서 판매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어야 하며, 국내 또는 해외에서 구매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신상품의 경우에 고려할 요소는 아래와 같다.
-상품의 기능적 측면
-상품의 감각적 측면
-소비자의 인지도 측면
-내부적인 상품력의 비중 측면
-구매조건 측면
구매조건 측면에서는 결제조건을 포함하고 있으며, 직수입, 직매입, 위탁매입, 판매분 매입 등으로 분류된다.
또한 결제조건은 현금결제, 외상매입, 신용장거래 등으로 다양하게 구분되어 있다.
소싱(sourcing)이란 근본, 원천(source)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기획, 개발함에 있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경쟁력 확대와 구성 강화를 위하여 국내외 협력사를 발굴하고 계약하여 경영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일련의 개발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소싱은 머천다이징으로 대신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업무의 흐름은 아래와 같다.
-목표시장조사 및 분석한다.
-고객의 니즈를 찾는다.
-상품과 매체의 컨셉과 포지셔닝을 설정한다.
-상기 내용에 기초하여 마케팅 계획을 수립한다.
-제조업체 또는 공급업체를 소싱한다.
-상품구매를 위한 조건을 검토하고 구매수량을 결정한다.
-판매를 시작된다.
-매출액과 이익액을 검토하고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한다.
-일련의 과정을 분석하고 평가한다.
소싱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력사를 발굴하는 것이며, 어디서, 어떻게 라는 방법을 통해 우수한 협력사를 찾아내는 것이다.
또한 소싱의 과정에서 글로벌소싱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으며, 글로벌소싱을 위해서는 무역실무지식이 필요하고 수입자-수출자-은행-선박회사-보험회사-세관 등의 업무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진행해야 한다.
일반적인 해외업체의 개발절차는 아래와 같다.
-거래선 명단을 입수한다.
-자기소개서 발송한다(Letter)
-관심품목에 대해 문의한다(Inquiry)
-신용조사를 의뢰한다(Credit Inquiry)
-거래를 제의한다(Business Proposal)
-청약 및 조정을 실시한다(Offer)
-계약을 체결한다(Contract)
-주문을 한다(Order)
지금까지 살펴본 바잉과 소싱의 차이는 분명하며, 소싱의 한 부분이 바잉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유통산업의 머천다이징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잉과 소싱이고, 그 과정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허 철 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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