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신입사원 선발시,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인증 프로그램 이수자를 우대 채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공학교육 인증프로그램에 의해 학위를 취득했거나, 취득예정인 지원자에 대해 면접시 최대 10%의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 LG전자는 올해부터 열린 채용을 통해 자질과 능력만을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지원자들이 전공과 역량에 가장 맞는 직무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수 인재 확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기존 수시채용에서 연 2회 정시채용으로 변경했다.
정시채용을 통해 우수 이공계 인재는 물론 상경 및 인문계열의 인재들도 폭넓게 채용할 방침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신입사원 정시채용부터 우수인재 검증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기존 1단계 면접을 직무면접과 인성면접의 2단계 면접으로 심화할 예정이다.
◇ 한국서부발전은 토익.토플성적 가산점 제도를 폐지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토익.토플 환산점수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했으나 올해부터는 700점 이상이면 모두 동일한 점수를 받게 된다.
또 지난해에는 서류전형 지원시 학점제한과 연령제한 등의 요소를 모두 철폐했다. 이에 대해 한국서부발전 측은 “토익, 토플점수나 학점 등의
기준으로 인해 실무 능력을 갖춘 우수 인력이 지원할 기회조차 놓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채용조건 완화로 진입장벽을 낮춰 좀더 많은
구직자들에게 지원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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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올해부터 회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적성검사 툴(Tool)로 지원자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 회사 인사팀 관계자는
“기존에는 외부에서 만들어진 인.적성검사 툴로 지원자를 평가했지만, 올해부터는 두산의 인재상과 필요역량수준을 체계적으로 분석, 자체 개발한
인.적성검사 시스템을 새로이 도입했다”고 말했다.
◇ STX그룹은 올해부터 더욱 심화된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과 궁합이 맞는 인재를 제대로 찾겠다는 뜻이다.
◇ LG화재는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면접을 강화하는 등 면접전형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변경된 면접제도의 구체적인 확정안은 4월 중순경에 나올 예정이라고 회사측 관계자는 밝혔다.
◇ 메리츠화재는 올해부터 더욱 심층적인 면접을 진행한다. 지난해까지는 서류전형에 합격한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1, 2차 면접을 하루에 걸쳐 모두 진행했는데, 올해는 1차 면접 합격자에 한해 2차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면접방법에 있어서도 ‘토론식 면접’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전공필기시험을 폐지했다. 대신 시사.논술 시험과 자체 개발한 '역량면접' 기법을 도입했다. 역량면접은 임원들이 지원자 1인당 30분씩 집중면접을 통해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비전 달성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지닌 지원자를 선별하는 것.
인사팀 관계자는 “각 분야 전공지식보다는 사회 전반적인 지식을 고루 지니고 있는 지원자를 선별하기 위해 시사 논술과 역량면접을 도입했다”며 “기존의 단편적인 지식평가만으로는 글로벌 마케팅 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뽑을 수가 없어 채용방식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