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술이전·사업화 종합지원기관'인 한국기술거래소(사장 손영복. 이하 KTTC )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개최한 '아시아기술이전컨퍼런스(ACTT)'를 통해 선진 기술사업화 기관들과 다양한 기술협약 및 협력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추진내용으로는 지적재산권 관리 분야 350여개 대학, 공공연구기관 등의 회원사와 32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AUTM(Association of University Technology Managers)과 LOI(Letter of Intent)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계약에서 대학기술이전 및 상용화 촉진을 위해 관련 전문가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개발과 세미나 개최, 인적/정보 교류 등을 상호협력키로 합의했다.
KTTC는 또 독일 공공과학기술재단인 TSB(Technology Foundation Berlin)와는 서울-베를린 이노베이션 센터(Seoul-Berlin Innovation Center, SBIC) 설립을 근간으로, 양 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MOU를 체결하고, 말레이시아 총리실 산하의 MIGHT(Malaysian Industry-Government Group For High Technology)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KTTC는 특히 TSB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생명과학, 정보통신, 에너지, 환경 분야에서의 기술교류, 상호 기술이전 마케팅 및 상용화 지원, 상호 네트워크 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특허관리, 기술이전 및 상용화 분야에서 40년간 사업수행을 하고 300개 기관에 450건 이상의 기술이전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사업화 전문기관 CTT(Competitive Technology Inc.)에 각종 신기술을 소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해외 기술 마케팅을 펼쳤다.
KTTC와 업무협약을 맺은 CTT는 생명과학, 전자, 나노 등의 분야에 강점이 있고, 아시아권에서 KTTC와의 강한 연대를 바탕으로 중국, 일본 등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KTTC는 이와 더불어 일본 IPTJ - 중국 칭화대학들과 3-Way 협력 시스템을 구축, 기술사업화 시장에서 아시아 협력 공조 체제를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
KTTC측은 이를 계기로 우수기술을 발굴해 3국이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경우 미국, 유럽 등과의
기술사업화경쟁에서 많은 이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TTC 관계자는 " KTTC는 세계적인 기술전문 기관들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이를 활용해 관련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 습득 및 숙련된 전문가 양성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우수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 KTTC는 이번 ACTT를 통해 상대적으로 기반이 취약한 유럽지역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토대를 구축했으며, 아시아 지역과는 상호 협력 추진을 통해 다양한 기술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