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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성분, 착유할 때 실시간 분석 처리

이수화 농촌진흥청장, 실시간 우유 성분 분석기 개발, 낙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

김동성 기자 기자  2008.12.11 13: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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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 농촌진흥청장은 우유의 성분을 착유 현장에서 신속하고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우유 성분 측정장치 및 방법’을 개발하여 ‘(주)생명과 기술’에 기술이전하고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우유의 품질 검사는 한 목장에서 모든 젖소의 우유를 짜서 모아두는 집유 탱크에서 샘플을 채취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각각의 젖소에서 생산된 우유의 검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또한 분석을 위해서는 연구소 등의 분석실로 이동해야 하고, 복잡한 전처리가 필요하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낙농가에서 수취하는 우유의 가격은 우유의 체세포수, 세균수, 유지방 함량 등의 품질에 의해 결정되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젖소에서 생산된 우유가 집유 탱크로 혼입될 경우 농가에서는 낮은 등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젖소에서 생산되는 저품질의 우유가 집유 탱크로 혼입되는 것을 막고 착유시 고품질의 우유를 모아 생산할 수 있도록 이를 현장에서 개개의 젖소에서 생산된 우유의 품질을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장비가 절실했으나 지금까지는 고가의 장비 외에는 대안이 없었기에 경험에 의한 젖소 격리 방법을 채택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번에 개발된 우유 성분 분석기는 기존의 분석 장비보다 저렴하고, 착유현장에서 간단히 착유라인에 직접 연결하여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각각의 젖소에서 짠 우유를 분석하기 때문에 젖소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어 우유의 품질이 좋은 것만 모아 낙농가에서 판매가 가능하게 되어 낙농가의 소득이 증대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양의 고품질 우유를 제공할 수 있다.

우유 성분의 분석은 빛(근적외선)을 조사한 후 투과되는 스펙트럼을 측정하여 이루어지는데, 컴퓨터에서는 미리 입력된 수식에 의해 유지방, 유단백질, 체세포수 함량을 계산하여 표시해 준다. 시료 당 측정시간은 0.3초 정도로 매우 빠르며 유지방은 0.07%이내, 유단백질은 0.05%이내, 체세포수는 55,000cell/㎖ 이내에서의 오차를 가짐으로써 정확하게 우유의 품질을 분석해 낼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젖소에 대한 측정 데이터는 컴퓨터에 저장하여 사양 및 급이 관리에도 활용하여 젖소의 건강과 위생상태를 확인함으로써 생산되는 우유의 품질 향상에도 활용할 수 있다.

농진청 수확후처리품질과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우유 성분 분석기를 이용할 경우, 일일 우유 생산량이 1톤인 목장을 기준으로 유지방 함량이 4.3% 이상인 우유를 생산한다면 원유기본가격기준보다 연간 2,800만원 이상의 이익을 볼 수 있다"면서 "각각의 젖소에 대한 관리를 통해 경영효율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