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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오에스랩, '휴머노이드 핵심' 라이다로 '로봇 필수 기업' 성장…"현대차 로보틱스 밸류체인 확대"

"작업의 정밀도 및 연산 효율성 위한 라이다 탑재 점진적 증가…관심 필요"

박기훈 기자 기자  2025.12.16 09: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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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에스오에스랩(464080)에 대해 범용로봇 시장의 개화 속에서 핵심 부품인 라이다(LiDAR) 기술력을 무기로 로봇 산업의 필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오에스랩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5.1% 늘어난 14억7000만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로보틱스향 ML(Mobility LiDAR)·GL(General LiDAR) 공급이 늘어나면서 모빌리티 부문 매출이 92.4% 상승한 3억70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적자규모도 1분기를 기점으로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상용화 기대감에 로봇 모멘텀이 부각되며 주가는 소폭이나마 회복세를 기록했다"며 "동사는 최근 현대차가 발표한 양산형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에 차세대 로봇 플랫폼인 '플러드(PluD)' 향 수주를 확정, 내년 현대차향 로봇 매출을 130억원~18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현대차 로보틱스 밸류체인 내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향후 로봇 산업 개화 시 매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차가 로보틱스 기술 고도화로 전략 방향을 설정한 만큼 주요 공급사인 동사의 로봇향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CES 2026'은 로보틱스·인공지능(AI) 등을 핵심 주제로 제시했다. 금번 CES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신기술이 적용된 최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존의 유압식 모델과 달리 전동식 아틀라스 또는 차세대 버전에 고정형 라이다 탑재 여부가 가장 큰 변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은 과거 연구개발(R&D) 및 시제품(프로토타입) 단계와 기술실증(PoC) 단계를 거쳐 내년 상업화·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내년 테슬라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양산을 개시하겠다고 밝혔으며, 피규어 AI(Figure AI)도 양산형 휴머노이드 '피규어(Figure) 03'를 출시했다. 

중국에서는 이미 유비테크(UBTECH)와 유니트리, 애지봇 등이 100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양산화에 착수했다. 

김 연구원은 "범용(Universal) 로봇은 작업의 정밀도 및 연산 효율성을 위한 라이다 탑재가 요구되는 만큼 향후 로봇향 라이다 적용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기에 동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